[산업일보]
스테인리스 이형제 제조업체인 부곡스텐레스(주)가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 부텍)’에서 다양한 스테인레스 제품을 선보였다.
이 업체는 냉간 인발 및 냉간 필거 공정을 거쳐 파이프·튜브·환봉·각봉·형상봉 등 다품종 스테인리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냉간 인팔 공정은 금형을 통과하는 소재를 당겨 외경과 두께를 줄이는 가공 방법이다. 냉간 필거 공정은 압축력을 이용해 파이프의 단면을 축소한다.
부곡스텐레스 관계자는 “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규격을 비롯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제품을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요소에 관해 묻자 “지난해 코라스(KOLAS) 인증을 취득했다”라며 “중소기업에서 취득하기 어려운 인증으로, 규정과 절차 안에서 장비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제도이기 때문에,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한 기업이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을 ‘덜자란 아이’처럼 바라보고, 무작정 회사 규모를 키우라는 조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하지만 ‘키 작은 어른’처럼 강소기업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사업도 분명히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부곡스텐레스는 대출을 많이 내서 규모만 키우는 데 집중하는 회사보다는, 규모를 작게 유지하면서도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유지할 수 있는 내실 있는 기업을 지향한다”라며 “부산광역시, 그리고 한국 중소기업계에 강소기업으로 살아남는 생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텍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전관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