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더세이프코리아가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5)'에서 항공기 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방지를 위한 '엑스그립 파우치'와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인 '세이프돔' 등을 공개했다.
더세이프코리아 관계자는 "저희 제품들은 배터리 화재 발생 시 개인의 빠른 초기 대응을 통해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엑스그립 파우치'는 열폭주가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안전하게 밀봉해 진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내부는 최대 1350°C까지 견딜 수 있는 특수 내열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별도의 보호구 없이 맨 손으로 잡아 침수 시킬 수 있다.
봉재에는 스테인리스 스틸(STS) 난연 원사 실이 사용됐으며, 가스계 난연 테이프를 부착해 2차 화재 확산을 지연시킨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식별이 용이한 스웨이드 소재 침수 원단을 사용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돕는 돔 형태의 화재 대응 장치 '세이프돔'도 전시됐다.
관계자는 "무겁고 설치가 어려워 혼자서 펼치기 힘든 기존 EV 화재 진압용 소화 담요의 단점을 개선했다. 세이프돔은 바퀴가 달려 있어 누구나 손쉽게 이동 및 설치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세이프돔은 실리카 함량 96% 이상의 고순도 하이실리카 원단을 사용해 내열 성능을 강화했으며, 스틸 방염 원사로 중간 봉재 처리를 통해 내구성을 높였다.
유압장치가 적용된 프레임 구조 덕분에 한 사람이 10초 이내에 차량을 덮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동 살수형 세이프돔' 모델의 경우, 소화전을 연결해 안쪽에 설치된 상·측면 노즐을 통해 물이 분사돼 화염과 유독가스를 제어하고, 배터리 냉각 소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