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CCTV의 빠른 확산으로 사각지대가 갈수록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산업재해가 CCTV의 시선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나 위험지역에서 발생해 이에 대한 개선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10일까지 열린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에 참가한 한국몰드는 자사에서 개발한 ‘인체감지 산업안전 AI 솔루션’을 공개해 AI를 활용한 안전 분야 고도화에 일조했다.
1988년 설립된 이래 자동차 금형 전문 기업으로 이름을 알린 한국몰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인체감지 산업안전 AI 솔루션’을 통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을 정도로 첨단 기술에 대해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몰드의 ‘인체감지 산업안전 AI 솔루션’은 열화상 이미지 센서를 기반으로 해 ‘열’을 추적하고, 추적한 열을 이미지로 변환한 뒤 해당 이미지가 사람인지 여부를 AI로 판단해 사람일 경우 설비를 정지시켜 재해를 예방한다.
해당 시스템은 화면상에 위험도가 높은 공정 또는 구간에 가상의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안전펜스 내부로 작업자가 진입할 경우 이를 감지해 작업자 주위 또는 공정의 모든 설비를 강제로 중지시켜 재해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한국몰드의 김종돌 팀장은 “기존의 안전방호 시스템이 점, 선 등으로 구성됐다면, ‘인체감지 산업안전 AI 솔루션’은 ‘면’을 탐지해 인체만을 감지한다”며 “점, 선 등의 접점을 통과하더라도 공간에 머물 경우 지속적인 탐지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