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이 관절 부하 측정 시연을 지켜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일보]
근골격계 질환을 추적하는 모션캡처 기반 솔루션이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에서 공개됐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되는 모션캡처 기술을 산업안전 분야에 접목한 것으로, 전시는 7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장비는 17개의 IMU(관성 측정 장치) 센서를 신체 각 관절에 부착해, 착용자의 움직임과 관절별 부하를 추적하고, 이를 3D 그래픽으로 시각화한다. 현장의 물리적 작업량을 데이터로 확인해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모션캡처 시스템은 네덜란드 Xsens사의 제품으로, 한국 총판 기업인 두리시스템테크놀로지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두리시스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현장의 동선, 선반 높이, 작업물의 무게 등이 근로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지를 데이터로 정량화해 숨겨진 건강 위험을 식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