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계측 및 제조 시스템 전문기업 레니쇼(Renishaw)가 절대 측정과 비교 측정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 메소드 측정 장비 ‘이큐에이터–X(Equator–X)’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공정 제어와 품질 보증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변화가 잦은 제조 환경에서 검사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신제품 ‘이큐에이터–X 500’은 제품군 다양성과 잦은 설계 변경에 대응하기 위해 절대 측정 모드와 비교 측정 모드를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절대 측정 모드에서는 최대 250mm/s의 스캐닝 속도를 구현해 기계 옆 초기 검증이나 라인 내 전수 검사에 적합하다. 전통적 좌표측정기(CMM)의 평균 스캔 속도인 50mm/s 대비 최대 5배 빠른 수준이다.
비교 측정 모드에서는 최대 500mm/s의 초고속 스캔을 지원해 동일 부품 대량 검사 시 사이클 타임을 줄일 수 있다.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속 측정이 가능하다.
장비 구조는 헥사포드 형태의 독립 드라이브·계측 프레임을 채택했으며, 탄소섬유 계측 지지대, 리니어 모터 드라이브, SP25M 스캐닝 프로브를 적용해 고속 동작에서도 측정 정확도를 유지한다.
운용 방식은 독립형 현장 사용뿐 아니라 완전 자동화 셀 통합까지 가능해, 생산량 변동이나 현장 조건 변화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레니쇼의 MODUS™ 계측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며, 프로그램 추적, 보고서 작성, 복잡한 작업 절차 단순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