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했다. 거래금액은 전월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4조 원대를 유지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7월 거래량은 총 1224건으로 6월(1122건)보다 9.1% 늘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4조2498억 원에서 4조1186억 원으로 3.1%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4% 줄었으나 금액은 4.5% 늘었다.
17개 시도 가운데 거래량은 10곳, 거래금액은 9곳에서 증가했다. 거래량은 제주(200%), 부산(55%), 광주(54.2%)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거래금액은 경북이 112.9% 오른 926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충남(55.1%), 부산(47.6%)이 뒤를 이었다.
거래 금액별로는 10억 미만 빌딩이 738건(60.3%)으로 가장 많았고, 10억 이상 50억 미만이 367건(30%)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거래의 90% 이상이 50억 미만 빌딩이었다. 반면 300억 원 이상 빌딩 거래는 14건(1.1%)에 그쳤으며 대부분 서울에 집중됐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거래량 33건, 거래금액 1조2374억 원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중구(7922억 원), 종로구(1633억 원), 마포구(1159억 원), 서초구(1050억 원)가 뒤를 이며 거래금액 상위 5곳은 모두 서울이었다.
단일 거래로는 서울 중구 ‘페럼타워’가 6451억 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엔씨타워Ⅰ’ 4435억 원, 같은 지역 ‘위워크빌딩’ 2125억 원, 강동구 성내동 근린생활시설 862억 원, 강남구 대치동 ‘국민제2빌딩’ 700억 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