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조기술 전시회 ‘EMO 하노버 2025’가 한창인 독일 하노버에서 대한민국 대표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KOMMA)는 24일(현지시간) EMO 전시장 내 컨퍼런스 센터에서 ‘SIMTOS 2026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하고, K-제조기술의 위상과 아시아 시장의 관문으로서 SIMTOS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제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EMO 현장에서 한국 공작기계 산업의 저력을 알리고 차기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박재훈 부회장과 이상수 주함부르크 대한민국 총영사가 직접 참석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박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 공작기계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 환경 속에서 국제적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오는 2026년 개최될 SIMTOS가 선보일 새로운 기술과 비전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한국 공작기계 산업의 최신 동향과 함께 SIMTOS 2026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공개됐다. 협회는 SIMTOS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제조업계의 네트워킹 허브 ▲아시아 시장 진출의 최적 교두보 ▲미래 신기술 교류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발표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해외 업계 관계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지며 한국 시장과 SIMTOS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EMO 전시회 현장에서 SIMTOS 로드쇼를 개최한 것 자체가 K-제조기술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SIMTOS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마켓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