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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 체온계’ 등장…귓속 사진만으로 중이염 진단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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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 체온계’ 등장…귓속 사진만으로 중이염 진단

오티톤메디컬,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서 공개…CES 혁신상 이력도

기사입력 2025-09-28 09: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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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 체온계’ 등장…귓속 사진만으로 중이염 진단
참관객이 스마트 체온계의 중이염 진단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AI 스마트 체온계’ 등장…귓속 사진만으로 중이염 진단
스마트 체온계(왼쪽)와 귀 내부 촬영 화면(오른쪽)

[산업일보]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오티톤메디컬(OTITON-MEDICAL)이 ‘2025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에서 ‘스마트 체온계’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온도 측정 모듈과 초소형 카메라 모듈이 양방향으로 탑재돼 체온 측정과 함께 중이염·부비동염·편도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중이염의 경우 귀 내부를 촬영하면 AI(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정상 고막 데이터와 촬영된 이미지의 유사도를 퍼센티지(%)로 제공한다.

진단 결과는 스마트폰 플랫폼 ‘닥터 인 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에서는 체온과 사진 기록·관리가 가능하며, 처방전이나 약 봉투를 촬영해 약물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국, 미국 등 6개국 시장에 맞춰 5개 언어를 지원한다.

올해 1월 열린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티톤메디컬의 김재영 대표는 “종합병원에서 수집된 귀 질환 데이터 5만 5천여 건을 학습시켰다”라며 “현재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PoC(개념 실증)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을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의료진에 전달하면 비대면 진료도 가능하다”라며 “질환의 치료 경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항생제와 같이 주의가 필요한 약물을 줄여도 되는지 의료진과 비대면 상담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계기를 묻자 김 대표는 “막내아들 때문에 개발하게 됐다”고 답했다. 2022년 당시 7살이었던 자녀가 중이염으로 고열이 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진료를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에 중이염을 집에서 진단할 수 있는 홈 헬스케어 기기 제작에 착수했다.

김재영 대표는 “오는 11월 정식 출시 예정”이라며 “내년 CES에는 온도 측정 모듈 대신 적외선램프를 장착해 치료 보조 기능을 더한 스마트 치료 기기로 출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Better Cities, Better Lives’를 주제로 24일 개막한 ‘2025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는 ‘2025 K-GEO Festa’와 함께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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