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본 사회’로 간다”…'AI 페스타 2025', G3 도약 청사진 공개

[산업일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AI 페스타 2025’가 막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며, 203개 기업이 참가해 466개 부스를 꾸렸다.

이번 AI 페스타에는 오픈AI, 퍼플렉시티, 코히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 네이버·LG CNS·삼성SDS·포스코DX 등 국내 대표 AI·IT 서비스 기업이 총출동했다.

전시는 △모두의 AI존 △AI 코어존 △AI 융합존 △AI 트렌드존 △AI 거브(Gov)존 등 다섯 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코어존에서는 LLM·AI 반도체·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를, 융합존에서는 제조·물류·의료·에너지 등 산업별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 트렌드존에서는 생성형 AI·메타버스·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거브존에서는 행정 자동화·재난 대응 등 공공 서비스 혁신 사례가 전시된다.


행사 첫날은 국내외 주요 빅테크 실무진이 참석하는 ‘초거대 AI 서밋’이 열렸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AI 시대의 지식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KT·LG AI연구원·네이버클라우드·리벨리온·SK텔레콤·업스테이지 관계자들이 차례로 발표에 나섰다.

둘째 날인 10월 1일에는 LG CNS·현대오토에버·더존비즈온 등이 참여하는 △퓨처테크 컨퍼런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HR 테크 리더스 데이가 동시 개최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진행된 개막식에서 사람 중심의 포용적인 AI 사회를 강조했다.

배 장관은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AI 축제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기본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올해는 과기부가 처음으로 AI 주간을 선포한 뜻깊은 해”라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AI를 국가 성장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선언이자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의지를 모으는 상징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프라, 윤리·규제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국내 산업 리더들이 지혜를 모아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AI 선도국가 도약의 출발점이자 기업 성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