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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베, 수직 UAM 버티포트 ‘H-PORT’ 제시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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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베, 수직 UAM 버티포트 ‘H-PORT’ 제시

격납·유지보수·수리 등 UAM 인프라 서비스, 수직 적층형으로 제공

기사입력 2025-10-07 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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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베, 수직 UAM 버티포트 ‘H-PORT’ 제시
참관객들이 ‘H-PORT’의 컨셉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엘베, 수직 UAM 버티포트 ‘H-PORT’ 제시
‘H-PORT’의 초기 컨셉 모형

[산업일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은 지상 교통 인프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UAM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선 이착륙장인 버티포트가 도심 한가운데에 조성돼야 하는데, 서울특별시와 같이 유휴 부지가 적고 땅값이 높은 도시에서는 기존 건축물 옥상의 재활용이나 복합 용도 건물 신규 건설 등 창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개최한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mart Life Week)’에 참가해 수직 적층형 버티포트 시스템 ‘H-PORT’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대도시의 제한된 공간을 활용해 많은 수의 UAM 기체(eVTOL)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의 수행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엘베, 수직 UAM 버티포트 ‘H-PORT’ 제시
모형 내부 UAM 기체 승강기와 격납·유지보수 공간

기존 건물의 상부나 측면에 증축하는 형태로, UAM 기체 보관과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착륙장에 착륙한 UAM 기체를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로봇을 통해 승강기로 운반하고, 격납 공간 또는 유지보수 공간으로 옮기는 구조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지침에 따르면, 버티포트 조성에는 가로 100m, 세로 100m의 공간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의 경우 그 정도 크기의 유휴 부지나 건물 옥상을 찾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보인 시스템은 UAM 인프라를 수직으로 배치해, 가로·세로 60m 정도의 공간에서 버티포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1월부터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리프트 및 기체 이송 장치를 테스트하고, 내년에는 국토부가 울산에 마련할 버티포트에서 시스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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