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Festa 2025(이하 AI 페스타)’에서 문서 기반 AI 서비스 '한컴어시스턴트'와 재난 대응 AI 등을 선보였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최적의 툴을 연결해 주는 문서 작성 에이전트다. 초안 작성, 요약, 문서 내 특정 내용 탐색 등 작성·편집을 지원하며, 자주 쓰는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개인별·조직별 커스텀 AI 서식을 제작할 수도 있다. 또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연동해 폐쇄망 환경에서도 필요한 기능만 선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업과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강화했다.
‘한컴피디아’는 대규모 문서 데이터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검색·분석 솔루션이다. 자연어 질의에 대해 맥락과 의도를 파악해 텍스트·표 형태로 정리된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를 함께 제시해 AI의 환각 문제를 최소화한다.
자회사인 한컴인스페이스는 재난 대응 AI 솔루션을 전시했다. 자체 개발한 ‘세종’ 위성 시리즈와 드론,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활용해 분쟁 감지, 해양 오염 탐지, 재난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지난 3년간 두 차례 발사된 위성을 활용해 위성 영상 기반 탐지·분석이 가능하며, 드론과 드론 스테이션, 관제 시스템을 통해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대전시에서 실증한 ‘무인드론 안전망 서비스’는 신고 접수 후 드론이 선제적으로 출동해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을 돕는 사례로 소개됐다.
한편,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 'AI위크'의 대표 행사인 ‘AI 페스타’는 지난 2일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