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역대급으로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이용객이 공항을 찾을 전망이다. 이에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모두 연휴 기간 중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공항에서는 총 1만 5천 745편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281만 명(국내선 206만 명, 국제선 75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평균 1천431편이 운항하고 25만 5천 명이 공항을 이용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항공편은 4.1%, 여객은 8.4%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여객터미널의 혼잡이 발생할 경우, 신분확인대·보완검색대의 가동률을 높이고 법무부, 항공사와 협력해 출국심사대 및 국제선 체크인카운터를 평소보다 일찍 운영하는 등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국제선 역시 이용객이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 여객 예측치는 총 여객 기준 245만 3천 명, 일평균 기준 22만 3천 명으로 기존 성수기 최다실적인 올해 하계 성수기(일평균 21만 8천 명) 대비 2.3% 증가해 역대 성수기 중 최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엑스레이 검색장비 확충, 보안 검색인원 증원, 출국장 1시간 조기 운영,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한 체크인 인력 집중배치 등의 대책을 연휴 기간 중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