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규모 1조불 달성 ‘눈앞에’
국내 무역수지 21개월 연속 ‘흑자’
국내 무역규모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경제개발 50년 만에 ‘1조 불’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10월 국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한 474억 불, 수입은 16.4% 증가한 431억 불로 무역수지는 43억 불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석유제품과 자동차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폰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역별 수출은 10월 1일부터 20일 동안 중국·ASEAN 등 대개도국 수출이 증가한 반면 EU·미국 등 대선진국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교역규모는 작년 2월 이후 21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호조세를 이어 갔으며, 10월말 누계 교역액(8,988억 불), 월평균 교역규모(910억 불 내외) 등을 고려할 때, 12월 초순경 무역 1조불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올해 수출 5,000억 불 달성이 확실시된 것에 비추어 봤을 때, 1971년 수출 10억 불에 이어 40년 만에 500배 증가율(1971~2010년 간 연평균 증가율 16.9%)을 보이는 것으로, 한국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WTO는 올해 8월말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해 수출 7강, 무역 9강 유지할 것이며, 현 추세를 지속할 경우, 연말까지 무난히 지난해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교역규모 1조 불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국내 무역산업의 순항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