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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화두 ‘전기차’
나미진 기자|mijindam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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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화두 ‘전기차’

EV-ART, 소비자가 참여하는 DIY 시대 ‘노크’

기사입력 2011-11-26 0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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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화두 ‘전기차’


[산업일보]
고유가 시대, ‘저탄소 녹색 성장’이라는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세계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가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자동차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동차를 소비자가 직접 DIY할 수 있는 ‘EV-ART’라는 곳이 있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V-ART는 공학 박사 이응재 교수의 지도 아래 2009년 용인송담대학 자동차기계과에서 친환경 자동차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노력으로 시작한 전기자동차 클럽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전기차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색 있다. 전기차에 관심 있는 그룹이나 비즈니스 업체 종사자들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으며, 참여를 통해 전기차 설계 및 제작 시험 노하우를 포함한 기술교육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클럽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응재 교수는 “내연기관 차량이 사라질 2025년까지 지속적인 전기차 제작에 매진,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customer)’이 아닌 ‘소비자(consumer)’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업체나 자동차 부품업체 같은 소비자와 함께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전기차 개발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화두 ‘전기차’


실제로 올해 용인송담대학교 측의 요청으로 홍보용 전기차 EV-ART 1호기를 제작해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EV-ART 1호기는 마티즈Ⅱ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개조한 것으로 총 3년의 제작 기간과 1억 5천 만원의 개발비를 들여 완성한 작품이다. 2차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전기차의 경우, 2차전지 기술에 의해 주행거리가 좌우된다. EV-ART 1호기는 리튬배터리 대신 자체 제작한 300V 고압납배터리를 장착, 안전성과 상용화에 따른 고비용문제를 해결했다. “폭발 위험성이 있는 리튬배터리 대신 납배터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국내 유일한 대학 자체 제작 전기차로 코엑스에서 개최된 EV KOREA 2011에 출품해 관람객들과 전기차 부품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으며, 최근 대학민국 녹색산업기술대전에 초청받아 그 기술력을 선보였다.

전기차 개발에 있어서 “10고개보다 더 많은 고개를 넘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이 교수는 “EV-ART 1호기 제작으로 이제 전기차를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제작할 전기차는 훨씬 수월하게 제작될 것”이며, “우리 클럽을 통해 전기차 제작을 하게 된다면 기술과 비용면에서 큰 이점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며 기술지원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그는 “전기차 개발을 위해서 수요층을 먼저 찾아야 한다. 이는 정부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고객이 아닌 소비자를 찾아내는 일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전기자동차 분야가 앞으로 반도체 못지 않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의 엔진이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학 자체 기술력으로 전기차 제작을 이뤄낸 EV-ART. 국내 전기차 기술분야의 핵으로 성장할 EV-ART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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