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소폭 상승, 선진국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4/3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지수가 121.8(2008년= 100)로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했으며, 서비스업의 경우 108.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 올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2010년 OECD 발표 자료를 기초로 각국의 노동생산성을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주요 선진국(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과의 취업자당 노동생산성, 시간당 노동생산성의 격차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 불황에도 수출과 소비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전산업의 산출량(3.7%)이 증가했으며, 노동투입량(2.9%) 역시 늘어나 생산과 고용이 모두 상향선을 그리는 바람직한 향상 패턴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서비스업은 제조업에 비해 생산성의 완만한 상승세 곡선을 유지하며 지난해 이후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생산성 증가율의 격차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