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력부족이 예상되는 겨울 동안, 산업체 전력사용 규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방안이 발표돼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경부는 지난 5일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오전 10시~12시, 오후 5시~7시 하루 두 번, 10% 전력 감축을 의무화하는 ‘에너지 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를 발표하고, 1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공고된 규정에 따르면 1000kW 이상을 사용하는 7000여 개 산업체는 피크 시간 중 의무적으로 전년대비 10%를 감축해야 하며, 이를 이행 시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미이행 시에는 에너지 이용합리화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전력 사용량이 평일의 90%인 토요일로 조업 시간을 옮기는 업체에 대해 토요일 최대부하 전기요금을 30%까지 경감해주는 인센티브를 적용할 계획이며, 이행률이 낮은 업체는 명단까지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석유화학이나 정유산업과 같이 24시간 전력을 사용해야 하는 업종의 경우 평일에 5%, 전력 수급상황이 좋지 않은 1월 2주~3주에는 20% 감축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키로 했다.
겨울철 산업체 10% 전력 감축 의무화
정부, 산업체 에너지 사용제한 공고
기사입력 2011-12-28 00: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