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데일리 최아름기자]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골프 룰의 개정은 R&A(Royal &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 흔히 영국 왕립골프협회로 번역)와 USGA(Untited Srares Golf Association, 미국골프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2년마다 골프 룰에 관한 해설서 및 결정집을 펴내고 있다. 2012년 바뀐 룰이 무엇 있는지 알아보자.
프로골퍼에게 골프 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골프선수도 자신 또는 그의 캐디의 사소한 실수로 경기에서 실격되거나 우승을 놓치는 예를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반 골퍼에게는 골프 룰에 대한 관심에 앞서 어떻게 하면 좋은 스윙을 만드느냐가 더 큰 관심사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 골프코스에 나와 플레이를 하면서도 골프 룰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사항도 알지 못하여 당황해 하거나 알면서도 기본적인 사항조차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생의 여정과도 같이 18홀 라운드는 마지막 홀컵에 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골프 라운드 중 예기치 못한 수많은 상황이 일어나게 마련이고 이에 대처하려면 골프규칙에 통달해야 한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규칙적용을 정확히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공식대회에서야 경기위원이 있기 때문에 규칙에 관한 모든 것을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보통 아마추어들의 라운드에서는 정확한 골프룰을 적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때로는 즐거워야 할 라운드가 언성을 높이는 사태로 악화되어 라운드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골프룰, 정확히 알고 2012년은 더욱 재미있게 라운드를 즐기자.
골프룰에도 역사가 있다!
골프의 역사에 대해서 말할 때, 그 기원에 대한 각 나라마다의 입장이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시작이 되었다. 아니다. 네덜란드에서 시작이 된 것을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자기네 것으로 삼았다. 심지어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어느 중국학자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렇듯 골프의 기원에 대한 설은 분분하지만 골프룰에 대한 역사는 분명하다. 15세기 중엽부터 스코틀랜드에 정착한 골프클럽들은 18세기 중엽부터 클럽 대항간 매치 플레이 형식으로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골프클럽이 새인트 앤드류 골프클럽이다. 그 이유는 1754년 22명의 클럽 회원이 중심으로 새인트 앤드류 골퍼들의 사회라는 단체를 만들었고, 이들이 1834년에 더 로열 앤 에이션트 골프클럽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세계 골프 룰에 큰 틀을 만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룰이 성문화(unwritten laws)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때마다 각종 시비와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또 형평성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때도 많았기 때문에 골프 룰의 필요성은 절실했다. 1974년 리스 링스에서 열린 오픈 대회에서 처음으로 아티클스 앤 로스 인 플레잉 골프라는 13개의 룰이 아너러블 컴퍼니 어브 에딘버그 골퍼스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의 룰인 R&A의 모체가 되었다.
13개의 룰은 이렇다.
1. 홀에서 한 클럽 이내에서 티샷을 해야 한다.
2. 티는 반드시 땅 위에 꽂아야 한다.
3. 티샷한 후에 공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
4. 공을 치기 위해서 돌이나 뼈나 부러진 클럽 등을 옮겨선 안 되고, 예외가 있다면 그린 위에서만 가능하며, 한 클럽 내에서만 가능하다.
5. 공이 물이나 물이 고인 곳에 들어가면 빼내서 해저드 뒤쪽에 티샷을 할 수 있으며, 한 타를 더 기록해야 한다.
6. 친 볼이 다른 볼과 붙어 있으며, 다른 공을 칠 때까지 처음 공을 집어 올린다.
7. 정직하게 자기의 볼만으로 플레이 한다.
8. 만약 공을 잊어버린 경우 쳤던 곳으로 되돌아가 다른 볼을 놓은 후 이 불운에 대해서 한 타를 더 기록해야 한다.
9. 클럽이나 혹은 다른 것으로 홀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
10. 만약 공이 어떤 사람이나 말이나 개든지 등에 의해서 멈춰졌다면 그 자리에서 그냥 플레이해야 한다. 11. 클럽을 뺄 때나 공을 치기 위해서 클럽을 내려놓을 때도 클럽이 부러지면 한 타를 기록해야 한다.
12. 홀에서 먼 사람이 먼저 플레이 한다.
13. 링스에서 만든 두렁들 또는 군인들이 파 놓은 라인 등은 해저드가 아니며, 볼을 빼내서 아이언 클럽 이내에서 티샷을 할 수 있다.
1754년 새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매치 플레이에서도 이 룰이 사용되었는데 그 후로도 계속 여러 매치 경기에 사용되어 오다가 1893년 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The Royal &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에 의해 ‘골프 경기의 지침서’로 집대성돼서 현재의 골프 룰에 모체가 되었다.
The Royal & Ancient Golf Club을 줄여서 R&A라고 표시하는데 세계의 골프룰은 미국의 USGA나 R&A의 검증을 꼭 거쳐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공식 골프 룰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12년 바뀐 룰은 과연 무엇?
룰 자체는 단순히 게임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게임 자체는 룰의 어떤 특정 부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하지만 룰은 우리가 과거에 명확하게 확립한 골프의 매력적인 특성을 보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간주되는 무엇보다 사람들이 골프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인 표준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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