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에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품질을 시험·평가하는 전문기관이 문을 열었다.
지식경제부는 경남 거제에서 지식경제부차관, 김두관 경남지사를 비롯한 산학연관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국내에는 해양플랜트 기자재에 대한 시험평가 및 인증 시설을 갖추지 못하여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여 외화가 유출돼 왔던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해양플랜트기자재 산업과 인증산업 육성 차원에서 ‘09.10월부터 해양플랜트 시험·평가설비 구축사업을 시작, 「해양플랜트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시험인증 센터는 KOLAS(한국인정기구) 인증 취득과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 기술 DB를 구축함에 따라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평가와 인증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총 12종의 성능 평가 및 시험인증 설비를 갖추고, 해양플랜트 관련 압축기, 펌프, 밸프, 배관 계통의 약 18종 이상에 대한 기자재 시험평가를 수행한다.
이번 센타의 구축으로 연평균 약 100억원(2020년까지 약 9백억원)의 시험평가 관련 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진중인 부산 해양플랜트 기자재 R&D 센타(‘12~’15), 하동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연구소(‘11~’16) 등 동남권 연구개발 벨트가 동 센타와 상호연계되어 향후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2030년 해양플랜트 시장이 약 5,000억불 규모로 급성장” 할 것이라며,“해양플랜트기자재 시험인증센터가 국산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신뢰성을 높이고 해양플랜트 제작사와 기자재 업체간 동반성장의 연결고리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에서는 「해양플랜트기자재 시험·인증센터」가 시험·평가 단계를 지나 빠른 시일내 독자 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인증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국제인증 브랜드를 개발하여 독자인증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