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서울 노원갑의 김용민 후보(37)의 과거에 했던 ‘막말’ 발언들이 드러나면서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 후보는 2004년 인터넷방송 프로그램에서 방송인 김구라와 함께 ‘막발’ 방송을 통해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이 방송을 통해 노인 비하 발언과 “주한미군을 잡아, 장갑차로 밀어버리자”, “조지 부시 만세하는 놈들 모여봐라” 등의 ‘막말’을 일삼았다.
이에 김 후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했던 김 후보의 발언들을 일삼으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공동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용민 후보 예전 발언이 문제로군요. 진보인사도 여성인권의식이 낮을 수 있지만, 문제를 바로보고 스스로를 바꾼다면, 점잖은 새누리당 후보에 비할 수 없이 낫다고 봅니다. 저는 김용민을 신뢰합니다”라는 글을 전했다.
김 후보 역시 이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과 동영상 게재했으며 동영상에서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8년 전 기억도 못한 사건이지만 그 음성을 듣는 순간 내가 한 말인가를 의심할 정도로 저도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나꼼수 김용민, 과거에 했던 ‘막말’이 발목 잡나
기사입력 2012-04-04 19:5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