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이미지 확 바꾼다' 42개 지방산업단지로 확대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아름다운 산업단지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14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화성 향남제약단지, 발안산업단지 등 12개 지역에서 입주기업체 종사자 500여명이 참가해 공단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안산·시흥 스마트허브(반월·시화공단)는 지난 ‘02. 10월 환경부로 부터 경기도가 환경관리권한을 위임받아 완충녹지 조성, 민·관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 및 대기특별대책반 운영, 자동감시시스템(TMS)에 의한 과학적 지도?점검 등으로 지역주민의 숙원이었던 악취민원은 많이 감소(400%)됐으나,
대기오염의 지표인 아황산가스(SO2) 및 자동차나 공장 소각로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NO2)의 경우 대기 환경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환경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깨끗하고 쾌적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산단기업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아름다운 산단가꾸기」환경정화활동의 날로 정하고 도로변·소공원·하천변에 버려진 폐기물을 수거하고, 각 사업장내 폐수·오수·대기오염 방지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자율 점검·정비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하는 등 쾌적한 산단조성의 계기를 만들기로 했다.
따라서, 경기도 중점시책인「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과 연계돼 반월·시화 등 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되 왔던「아름다운 산단가꾸기」사업이 화성 발안지방산업단지를 출발점으로 도내 42개 지방산단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지방산단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화성 발안·향남지방산업단지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지저분한 산업단지로 인해 국내외 바이어 방문 시 회사나 제품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까봐 걱정이 됐는데 깨끗하게 변한 산업단지를 보면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발안산단 입주기업 협의회 회장인 ㈜백웅 최선민 대표는 “환경정화에 대한 마음은 간절했으나 이번에 경기도의 지원과 협조로 동기부여가 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해 깨끗하고 쾌적한 공단환경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해 정화활동을 함께한 경기도 환경국장(박신환)은 “국격에 걸맞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매월 2째주 금요일을「아름다운 산단가꾸기」환경정화의 날로 정해 공단내 쓰레기 수거는 물론 각 사업장에서는 오염방지시설을 자율점검?정비하고, 옥상이나 담장, 자뚜리 땅에 녹화를 권장하는 등 ‘아름다운 산단가꾸기’에 공단업체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우선 시범적으로 2013년 반월·시화산업단지내에 3억 4천만원을 투입해 공단내 간선수로변 및 공여지 등에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화성 장안 등 42개 지방산업단지로 확대하며,「아름다운 산업단지 인증제도」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