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화학 황용연-BEST F.A 김유찬, 엔지니어상 수상

[산업일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고기능 친환경 난연 ABS 수지를 개발한 (주)LG화학 황용연 부장과 싱크로모드를 이용한 전자세 TIG 용접기술 을 개발한 BEST F.A 김유찬 연구소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주)LG화학 황용연 부장은 고분자 소재산업 분야에서 신소재 개발에 전념해 온 전문 엔지니어로 새로운 난연화 방법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고기능 친환경 난연 ABS 수지를 개발함으로써 국내 화학 소재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황 부장은 Display, IT 및 OA 기기 등의 부품이나 하우징(housing)에 주로 사용되는 난연 ABS 수지에 투명성·내열성· 표면경도 등을 향상시켜 고기능화 함으로써 난연 ABS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난연 ABS 수지의 용도와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연간 약 1,000억원의 신제품 매출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고효율의 비할로겐계 난연 수지 및 유럽의 친환경 규격을 만족하는 친환경 난연 수지의 개발을 통해 난연 수지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등 국내 고분자 소재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47년 설립돼 국내 화학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주)LG화학은 석유화학 산업으로부터 정보전자소재, 전지산업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으며 “남보다 먼저, 남보다 빨리, 남보다 자주”의 스피드 경영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BEST F.A 김유찬 연구소장은 13년간 국내 아크용접 자동화 설비의 국산화개발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로서 싱크로모드를 이용한 전자세 TIG 용접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김유찬 연구소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구경(大口徑) 파이프 용접장치를 개발해 국내의 중공업 및 건설분야의 파이프 라인 용접에 기존의 수입기술 대비 높은 용접품질을 제공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이번 기술에 적용된 싱크로모드 기술은 기존의 전자세 용접과는 달리 강재뿐만 아니라 알루미늄과 같은 비철금속의 오비탈 용접도 가능하게 해 해외의 관련기술과 비교해 매우 우수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BEST F.A는 용접 토탈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아크용접기 및 용접자동화 시스템 등을 공급·제작하고 있으며, 디지털 인버터 용접기 분야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최신 아크용접기술을 꾸준히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한편「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과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됐으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문으로 구분해 장관상, 트로피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