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기업 브릴스(BRILS)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 회사는 신주 120만주를 공모해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시설 투자와 국내 생산시설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브릴스는 13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국내 매체들을 대상으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이날 최근 로봇 시장의 흐름을 언급하고 브릴스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브릴스는 자체 개발한 로봇과 타사의 로봇을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모듈화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 대표는 “브릴스의 핵심 경쟁력은 ‘모듈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레고’블록에 빗대어 모듈화를 설명한 전 대표는 “로봇 제어·비전·안전·공정 기술 등 개별 요소기술을 모듈 단위로 축적해두고, 이를 고객 요구와 산업별로 재조합해 제품화하는 구조”라고 언급했다.
브릴스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건당 평균 매출이 2020년 4천만 원에서 2025년에는 1억 6천만 원 까지 올랐다. 연간 수행 프로젝트 건수도 300건 이상으로 늘었으며, 기존 고객의 재수주율도 최대 95%까지 상승했다.
자체 AI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전 대표는 “현장에서 축적한 약 1천300건의 프로젝트 데이터를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하고 있다”고 이 자리에서 밝혔다.
최근 로봇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피지컬AI에 대해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고 전 대표는 힘주어 말했다.
그는 “1천300여 건에 달하는 프로젝트 수행 데이터 및 제조 현장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솔루션 결합 및 R&D 기반 수행 프로젝트 확대가 가능하다”며 “모듈화 기술과 관련한 186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기술 역량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브릴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듈화 플랫폼 기반의 빠른 구축과 확장성을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정 제조사나 운영체계에 종속되지 않는 통합 역량을 통해 고객의 필요에 맞춘 로봇과 주변 설비의 유기적 조합도 가능하다.
전 대표는 “송도 본사 생산시설을 확충해 피지컬 AI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구 알파시티에는 소재부품개발 AI로봇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릴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20만 주를 공모하고 공모자금은 연구시설 투자‧국내 공장 증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고 일반 투자자 청약 일정은 9월 8~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