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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태풍 '산바'의 공포가 우려했던 대로 현실로 드러났다.
제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 전역을 강타한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 사고와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오후 3시40분께 강원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38번 국도에서 3만여t의 토사가 2차선 도로를 뒤덮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해당 도로 관리 당국은 현재 38번 국도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 토사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척에서 태백을 잇는 이 구간 이용 차량은 우회조치 중이며, 중장비 등을 이용해 토사 제거 작업이 한창이다.
또한 이와 함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인제군 용대삼거리를 잇는 미시령 옛길 구간의 낙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이 구간의 차량통행도 전면 통제됐다.
한편, 경북 성주 지역에서는 300여 가구가 침수되고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