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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케이시스템(대표 이동근)이 공장을 확장 이전함과 함께 용접 라인의 자동화를 구현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나선다.
엘케이시스템은 19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산업단지 내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로봇 용접기 4대를 도입해 현재 생산 중인 광고 패널의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동근 대표
이날 열린 공장 확장 기념식에는 판금기업인협회 관계자와 주요 고객 등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엘케이시스템의 발전을 축하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동근 대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무한 경쟁 시대에 앞서가는 선구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레이저 가공 및 로봇 용접 임가공 전문기업인 엘케이시스템은 반도체장비 및 통신장비 분야에서 대기업으로부터 광고 패널을 수주, 납품하고 있으며 월 생산량은 약 2,000대다.
엘케이시스템이 현재 생산 중인 광고 패널
2002년 중고기계 수입판매로 사업을 시작한 이 대표가 처음 관심을 가졌던 품목은 중고 레이저 기계다. 그러나 그 당시만 하더라도 중고 레이저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판매가 부진했다. 고심하던 이 대표가 고육직책으로 내놓은 것은 ‘검증된 기계만을 판매하는 것’. 자신이 수입한 중고 레이저 기계를 설치하고 시운전을 직접 해 본 다음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고객들과 신뢰를 쌓아나갔다.
자동 용접 로봇
2003년 6월부터는 임가공에 직접 뛰어들어 혼다 발전기 케이스를 시작으로 2004년 속도위반 카메라, 2005년 7세대 진공 챔버 오븐장비를 수주, 미쓰비씨 2KW 레이저가공기(5×10) 한 대와 4명의 직원만으로 연매출 18억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무리한 시설투자와 반도체 경기의 하락으로 쓰라린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현재는 트럼프 레이저가공기와 파나소닉과 화낙 로봇용접기 총 4대(각 2대씩)를 보유하고 있으며, 용접 자동화 시스템의 구축으로 불량률 감소 및 인건비 절감을 실현함으로써 생산성을 더욱 높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용접 라인의 자동화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강점을 가지고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연구 개발과 공정 단축을 위해 더욱 노력해 빠른 납기와 우수한 품질 실현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정밀판금 및 로봇 용접 분야에서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엘케이시스템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