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루트에서 열린 자동차부품 전문 전시회인 ‘Automechanika 2012’가 ‘세계 47개국 참가, 4,593개 제품 출품’이라는 전시 사상 역대 최고기록을 세우고 막을 내렸다. 방문객도 174개국에서 약 148,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Detlef Braun 메세 프랑크푸르트의 집행위원회 위원은 “이번 Automechanika를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은 현재의 경제 혼란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기세는 지속될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세계 경제의 상황을 반영한 듯 방문객 수가 남부 유럽 지역은 감소한 반면, 동유럽과 러시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번 전시회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Klaus Burger 자동차 서비스 장비 제조업체 및 수입 연방협회 회장 역시 “독일과 베네룩스, 동유럽에서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Adolf Wurth 자동차사업본부 Elke Benner 본부장은 “이번 전시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참가기업의 70% 가량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비즈니스 면에서 전회보다 유효한 참관객 수가 대폭 늘어나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최고경영자와 의사결정자의 비중이 높은 덕분에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 토론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고 고객 확보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Automechanika의 주요 테마는 ‘Truck Competence', ‘e-mobility’와 ‘기본 및 고급 교육’을 주요 골자로 다뤘다.
“자동차와 트럭의 차체를 수리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공간과 수리점들이 즐비, 전시 참가기업들과 관람객 모두에게 성공적인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다양한 레벨의 워크숍이나 교육행사들도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만큼 앞으로 관련 행사를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자동차공학 독일연맹 Peter Borner 회장은 말했다.
‘Automechanika 혁신상’, ‘그린 디렉토리’ 및 ‘Automechanika Rally’가 새롭게 추가돼 부대행사도 더욱 다양해졌다.
100명의 자동차 매니아가 참여한 Automechanika Rally 외에 레이싱 및 트라이럴 트럭 전시와 금속가공 및 차체 도장에 대한 트레이닝 이벤트, e-mobility에 대한 특별전시 및 테스트 코스 등의 특별행사는 참가기업이나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중 E-mobile events는 독일 E-mobile협회와 Linde Material Handling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Linde Material Handling의 Electronic Systems & Drives 담당 Maik Manthey 부사장은 “많은 방문자가 Linde이 박람회에서 무엇을 하는지 물었다. 이에 대한 우리의 답은 매우 간단하고 분명하다. e-mobile은 실현 가능하고 경제적이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mobile 프로그램은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Detlef Braun 메세 프랑크푸르트의 집행위원회 위원은 “자동차 분야의 급속한 기술진보 시대를 맞아 전시회에서 제품 응용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테스트하는 것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참가자 니즈에 맞는 흥미로운 이벤트와 전문교육이 조화를 잘 이뤘다”고 평했다.
이 의견에 Schaeffler Automotive Aftermarket 마케팅 관리자 Rouven Daniel가 공감을 표했다. “포럼에서 우리의 프레젠테이션에 보여준 참석자들의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호응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의 모토인 ‘More’는 전 세계의 고객들과의 의사소통의 개념이자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이기도 하다. 보다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라이브 기술 발표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Automechanika는 자동차 및 관련 업계의 최신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를 위한 만남의 장이라는 전시 본연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Carbon Sales 및 Miracle-Europe 회장을 맡고 있는 Siegbert Muller 은 “Automechanika는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장이자 수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올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Washtec 마케팅 관리자 Thomas Roth 역시 “Automechanika는 석유회사, 충전소, 자동차 딜러, 워크숍, 세차 및 운반 회사 등 모든 대상그룹에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우리 제품을 직접 시연하고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이 전시회는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Automechanika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14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