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구 중 한곳은 ‘1인 가구’…10년새 1.9배 급증
주거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 34%로 가장 많아
통계청은 11일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을 발표했다.
2010년 11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414만 2000 가구이며 남자는 192만 4000 가구, 여자는 221만 8000 가구로 나타났다.
1인 가구 규모는 10년 전(2000년 222만 4000 가구)에 비해 191만 8000 가구(86.2%) 증가했는데, 남자가 97만 9000 가구(103.6%) 늘어 여자 93만 8000 가구(73.3%) 보다 더 많이 증가하였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나타난 일반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23.9%로 10년 전(2000년 15.5%)에 비해 8.4%p 증가하였다.
1인 가구의 성별 및 연령별 비율을 보면, 남자는 혼인 직전인 28세(17.3%)에서 정점을 이루다가 점차 감소하고,여자는 26세(13.0%)에서 1차 정점에 달한 후, 혼인으로 감소했다가 사별로 점차 증가해 79세(36.9%)에 2차 정점을 보이는 쌍봉 패턴을 보인다
1세 미만 남자는 40.1%가 3인 가구에서, 36.7%가 4인 가구에서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교육정도는 대학 이상 153만 9000 가구(37.2%), 고등학교 110만 가구(26.6%), 초등학교 64만 가구(15.4%) 순으로 나타났고, 1인 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 184만 3000 가구(44.5%), 배우자있음 53만 4000 가구(12.9%), 사별 120만 8000 가구(29.2%), 이혼 55만 6000 가구(13.4%)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점유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가 142만 6000 가구(34.4%)로 가장 많고, 자기집 132만 3000 가구(31.9%), 전세 90만 3000 가구(21.8%)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거처 종류는 단독주택이 246만 가구(59.4%)로 가장 많고, 아파트 106만 가구(25.5%), 연립 및 다세대주택 32만 가구(7.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1인 가구 414만 가구에서 승용차 보유 비율은 27.1%(112만 3000 가구)로 2000년 17.3%(222만 가구 중 38만 4000 가구)에 비해 9.8%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