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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업 미래경쟁력 위해 트렌드, 미래예측 전문가 육성 절실
천주희 기자|cjh295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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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업 미래경쟁력 위해 트렌드, 미래예측 전문가 육성 절실

기사입력 2013-01-27 0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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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가와 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트렌드 & 미래예측 전문가 육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8대 새 정부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설립되고 기업들은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래예측에 대한 부서를 경쟁적으로 두고 있지만 정작 이런 관련부서에서 미래예측을 진행할 인력에 대한 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한 준비를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트렌드연구소(소장 김경훈)에 따르면 미래예측을 진행하기 위해선 미래예측을 전담하는 부서와 함께 미래예측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과 인재양성도 병행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IBM, 지멘스, 로열더치셸 등 글로벌기업들은 1970년대부터 미래예측부서를 두고 수십년간 매년 수조원대의 예산을 들여 미래예측 전망서와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한국의 기관과 기업들은 체계적인 준비 없이 예측부서 설립 정도의 형식적인 흉내내기에 정도 수준이다. 따라서 이런 부서들은 지속 가능하지 못하고 이벤트적인 성격에 머물러 생겨났다가 폐지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트렌드연구소는 정부가 미래예측에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17대 MB정부에서는 이미 미래기획위원회를 두고 한국의 성장동력발굴 등을 예측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심야과외교습금지’와 같은 논쟁이슈가 미래 핵심 동력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황당한 결과는 미래예측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테크놀로지에 대한 전문가들은 많지만 미래 유망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관해 예측할 수 있는 예측전문가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17대 정부에서 내놓은 ‘미래비전 2040 보고’ 역시 객관적 예측보다는 희망사항에 가까운 미래를 그려내기에 급급했다.

반면, 핀란드 정부는 ‘미래위원회’라는 국회 내에 설치된 범국가적 합의기구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핀란드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를 정해 15년 후를 분석 및 예측하는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렇게 발간된 보고서들은 핀란드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들을 주요하게 다루며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핀란드 의회는 이렇게 쓰여진 국가미래보고서들을 활용하도록 법으로 정하여 다양한 정부 정책들이 이 보고서의 내용을 충분히 참고하여 만들어 지도록 유도한다.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미래전략팀이 존재한다고 해도 미래전략을 수립할 전문가들이 태부족, 마케팅부서에서 보조적으로 맡았다가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폐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트렌드분석이나 미래예측은 기업의 필요에 따라 외국의 전문기관에서 리포트를 구입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아웃셀(outsell)에 따르면 “트렌드 예측 산업은 세계적으로 360억 파운드(약 64조원)의 신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조사되고 있다. 이처럼 트렌드와 미래예측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정부와 기업을 포함한 교육기관들은 미래예측 전문가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반도의 미래와 한국기업의 미래를 외국의 연구기관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한국의 기업의 상당수는 미래전략수립은 IBM의 GTO(Global Technology outlook), 지멘스의 ‘Picture of future’, 도요타 등의 미래예측부서 등에서 발표하는 연간전망리포트나 ‘피터 슈와츠’와 같은 외국의 유명 미래학자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도 2천년 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트렌드 전문 기관인 한국트렌드연구소와 삼성경제연구소 및 엘지경제연구소 내에도 예측 부서가 설립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독자적인 예측방법론을 보유한 연구기관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측 부서가 따로 없는 기업들에게 실용적인 예측계획팀을 마련하고 있는 한국트렌드연구소가 2013년 미래연구 인력을 위해 ‘트렌드리더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이 교육과정은 ‘생태계연구방법론’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결정할 수 있는 리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국내 최초의 트렌드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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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천주희 기자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대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를 가지고 여러분 곁에 다가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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