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생 대상 나노융합 인력양성 성과 가시화
지난해 취업률 92% 달성, 관련 시상식 및 세미나 개최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시행된 전국 6개 시·도에서 시행된 특성화고학생 대상 ‘나노융합 기술인력 양성사업’에서 상반기 174명의 나노기술인재 중 160명(92%)이 나노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정부·지자체·교육청 공동주관으로 연간 약 30억의 예산 지원을 통해 나노인프라기관의 첨단장비와 전문 인력을 활용,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나노기술을 교육하고 관련기업으로 취업까지 연계해주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국가나노인프라기관은 대전과 경기 등 6개 지역에 분포해 있으며 ▲대전(실리콘계 나노소자) ▲수원(화합물계 나노소자) ▲전주(인쇄전자) ▲광주(광소자) ▲포항(가속기 활용 나노소재) ▲대구(나노소재 및 부품) 등으로 각각 나뉘어져있다.
또한 수원공고 등 99개 특성화고와 ㈜LG이노텍 등 107개 기업이 참여하고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나노기술·공정이론을 포함한 공정·장비실습 위주의 6개월 연수형식의 교육이다. 이는 상반기(2월~8월)와 하반기(8월~1월)로 나눠지게 된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28일 나노융합분야 산·학·연 관계자 약 15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융합 인력양성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 인력양성 유공자와 우수학생들을 포상하고 인력양성의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나노융합 인력양성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학계에서 ‘나노융합 인력양성 방안’을, 산업계는 ‘나노융합산업의 미래와 기업이 바라는 기술인력’에 대해 발표, 나노융합분야 산·학·연 대표패널들이 모여 우수 나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방향 및 역할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박준기 군은(상주공고) “이번 교육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면 힘든 환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후배들에게도 이러한 교육혜택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앞서 지식경제부 김학도 신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참여기관인 지자체, 교육청, 기업 또한 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