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고졸자 고용률 소폭 개선
고용노동부는 “순수고졸자(대학재학 등 제외)의 고용률은 2011년 60.3%에서 2012년 60.5%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1일자 서울신문의 “고졸 채용 외쳤지만 현실은 ‘유리천장’”, 조선일보의 ‘미취업 청년 82% 아예 구직 포기’ 등 제하 기사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2007년 기준 만 15~29세 청년층 상당 수가 4년이 경과하면서 학교 졸업 후 취업을 했다.
이 중 대졸자가 큰 비중을 차지해 고졸자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 들어든 것이다.
청년층 취업자 규모는 2007년 420만명에서 2011년 600만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높은 대학진학률로 취업자의 대부분은 대졸자가 차지했다.
또한 취업자 중 대졸 이상자의 비중이 증가하는 노동력의 고학력화는 청년층 뿐 아니라,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장기 분석에서도 나타나는 결과다.
따라서 고용부는 “전체 취업자 중 고졸자 비율이 감소한 것을 고졸자의 취업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경활조사상 순수고졸자의 고용여건은 최근 열린고용 문화확산 등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직포기자 82%, 150만 돌파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구직포기자’로 보도된 ‘비구직자’는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 아니라 조사 당시 지난 1개월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자로 이들의 주된 활동은 ▲가사·육아 ▲취업준비 ▲진학준비 등이며 ▲개인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도 모두 포함한 것”이라고 고용부는 해명했다.
아울러 구직포기자와 유사한 개념인 ‘구직단념자’(통계청)는 전 연령을 통합해 20만명 내외 수준에 불과하므로, 청년층 구직포기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잘못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