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재활용 및 재이용 기술 전 세계 시장, 2017년 234억 달러 전망

[산업일보]

2009년 67억 달러를 기록한 물 재활용 및 재이용 기술 전 세계 시장은 그 이후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12.6%로 확대돼 2012년에는 95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부터 오는 2017년이 되면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함에 따라 더욱 급속한 성장이 전망된다. 2012년 95억 달러에서 2017년에는 2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5년간의 CAGR은 19.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은 BCC Research가 최근 ‘세계의 물 재활용 및 재이용 시장과 기술(Global Markets and Technologies for Water Recycling and Reuse)’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총량은 약 14억 입방 킬로미터이지만, 약 97.5%는 해수이다. 나머지 2.5% 중 약 70%는 빙결돼 있고, 약 30%가 지하수이며 호수나 강 등의 민물은 0.3%에 불과하다(2012년 유엔 물 관련 기관 조정위원회 조사). 호수와 강, 지하수 대수층 등의 물을 포함한 세계 총 담수 중 1% 이하만이 재생 가능한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2012년, Pacific Institute 조사).

지역별로는 아시아 및 호주 시장이 세계 물 재활용 및 재이용 시장을 계속해서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아시아와 호주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2년 45%에서 2017년에는 49%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및 호주 시장 전체는 같은 기간 중 41억 달러에서 114억 달러로 발전할 전망이며, 그 기간 중의 CAGR은 22.8%에 이를 것이다. 물 재이용 시장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아메리카이며, 미국 내 몇 개 지역에 힘입어 북미 시장은 2012년 32억 달러에서 2017년 67억 달러로 확대돼 CAGR은 16.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물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중동에서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 매출은 2012년 18억 달러에서 2017년에는 42억 달러로 성장해 CAGR은 19%에 이를 전망이다. 유럽의 2017년 세계 시장 점유율은 5%에 불과하지만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며, 2012년 4억 7,500만 달러에서 2017년에는 11억 달러로 성장해 CAGR 17.6%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