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4일(현지시간)
LME(런던금속거래소)
- 중국 HSBC 제조업 PMI지수 11개월 이래 최저치
- 독일 제조업 PMI 지수 상승, 유럽연합 PMI 제조업 안정권 50대 진입
- 미국 지표 호조,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 달러 강세 지속
11개월 이래 최저치인 47.7을 기록한 중국 제조업 PMI지수로 현 중국의 고용과 실질생산 여건이 악화됐다는 시장의 우려가 증대돼 전기동 가격은 톤당 40달러 이상 급하락했다. 하지만 지난주와 금주 중앙정부 인사들의 경제 성장률 7% 이상 유지표명은 비철가격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이어 찾아온 유럽장. 독일 제조업 PMI 지수 상승과 유럽연합의 제조업 PMI지수가 2년 만에 50장벽에 다시 진입하며 유럽 경제의 회복 확장 국면 돌입 가능성에 대한 시장기대로 전기동 가격은 상승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역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장의 눈치 싸움은 거셌다.
미국 7월 제조업 PMI 지표와 6월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상회하는 결과가 발표되고, 양적완화 축소 지지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달러 강세가 시작됐다. 이에 전기동은 다시 하락하며, 전일대비 최종 하락 마감했다.
양적완화 축소 시기 논란 속에 미국의 지표개선은 비철 가격변동에 반대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이 상황에선 역시 중국이다. 하지만 아직 정부차원의 구체적인 경기부양 계획은 발표가 되지 않았다.
지난 3월 이래 상해창고의 Deliverable 구리 재고는 감소하고 있고, 상해 구리 현물 프리미엄 또한 지속 하락했다. 중국 내 실질 구리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비록 정부의 재활용 정책 강화 및 구리 스크랩 부족 등으로 중국 정련동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실질적인 재정부양책 및 자국 통화가치를 낮추거나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기업 살리기의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립서비스 효과는 오래 가지는 않는다.
한편 중국정부는 합병 및 시설보강을 통해 알루미늄 생산과잉을 막는 규제 강화안을 실행할 것으로 전했다. 이에 환경민감 지역의 신규 제련소 건축 불허가 또한 포함시켰다. 알루미늄 생산량 세계 1위국인 중국의 이 같은 결정에 향후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지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자료 : NH농협선물
*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