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연구진이 발광체로 쓰이는 양자점에 기능성 유기반도체를 결합해 발광색을 조절할 수 있는 나노구조체를 개발했다. 차세대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및 각종 나노 및 분자 광전자 소자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 물리학과 주진수 교수 및 한남대 이광섭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 지원사업(핵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연구결과는 네이처출판 그룹(NPG)이 발행하는 신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NPG 아시아 머티 리얼즈(NPG Asia Material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양자점은 그 발광특성을 세밀히 조절하기 어려운 한편 유기반도체 발광소재는 발광효율의 한계로, 두 물질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결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유기반도체 끝에 기능기를 부착해 양자점과 잘 결합하고 상호간의 발광특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 단점을 극복했다.
실제 양자점과 유기반도체 사이가 절연분자를 통해 상대적으로 멀리 연결돼 있으면(1~10nm) 발광색을 조절할 수 있었고, 양자점과 유기반도체가 가까이(1 nm 미만) 결합되면 원활한 전하전달로 인해 광전류가 증가, 태양전지 나노소재로의 응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주 교수는 “전도성 원자힘 현미경을 이용해 측정한 결과 양자점-유기반도체 결합 나노구조체에서 광전류 증가를 관찰한 바 이는 새로운 나노구조체를 이용한 분자 광전자 소자로 응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