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생산시설이나 부동산 매입,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한 주식 취득 등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올 상반기에만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100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사상 최대치 기록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화권 투자금이 23억 8000만 달러로 615.3% 증가했다.
중국이 해외진출 장려정책을 펴면서 우리나라의 관광·레저, 문화콘텐츠, 식품 분야가 새로운 투자 모델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또 지속적인 외국인투자 확대가 고용창출과 경기활성화로 이어지고 외투기업 유치로 우리 밸류체인의 취약부분이 보완될 것으로 기대했다.
1~5월 수출은 엔화약세,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리스크에도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2357억달러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수입은 2.3% 증가한 220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50억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유럽계 자금은 40% 증가한 32억5000만 달러가 들어왔다.
산업부는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를 신뢰하는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늘고 있어 올해 목표치인 170억 달러를 무난히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100억달러 돌파
중화권 투자 크게 늘어…수출 2357억달러 기록
기사입력 2014-06-30 16: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