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4개 모델 개선명령 조치
기표원, 시중 유통중인 제습기 안전성조사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습기에 대한 안정성 조사결과 소비자 안전에 큰 위해는 없지만 전도 안정성 시험에서 넘어지는 현상을 보인 4개 제품에 대한 개선명령이 내려졌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성시헌)은 선풍기 에어컨은 대표적 여름가전제품이라고 판단,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주요 브랜드 대부분을 포함해 27개 제품에 대해 감전보호, 온도상승, 누설전류, 절연내력, 전도 안정성 등 시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기표원에 따르면 시험대상 27개 제품 모두 화재 또는 감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감전보호, 온도상승, 누설전류, 절연내력 등 시험에서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1개 제품이 전도 안정성 시험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소비자원에서 행정조치를 요청한 3개 부적합 제품과 함께 안전인증기관을 통해 개선명령했다.
국표원은 그 동안 여름철을 맞아 제습기 외 선풍기, 에어컨, 전기훈증살충기, 구명복, 선글라스, 수영복, 공기주입 보트 등 여름철용품의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소비자 안전에 위해가 있다고 확인된 8개 제품에 대해 지난달 리콜명령을 단행했다.
국표원은 계절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거나 국민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크게 위해가 끼칠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 중점 관리대상 품목으로 선정해 한국소비자원 등과 협력해 집중적인 안전성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표원은 소비자가 제품 구매시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한 KC마크를 우선 확인하고 KC마크가 있는 제품이라도 사용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제품안전정보센터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