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8월 7일 공고된 2단계 자원개발 특성화대학사업 선정평가 결과 서울대, 한양대, 인하대, 전남대, 강원대를 각각 주관대학으로 한 5개 대학 연합체(이하 컨소시엄)가 선정됐다.
자원개발 특성화대학사업은 자원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09년 이래 산업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2단계 자원개발 특성화대학사업은 종전의 개별 대학 학부 중심 프로그램에서 특정과제(석유·가스 물리탐사, 생산증진, 비전통 자원개발 등)에 대한 대학 컨소시엄의 연구 중심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지난 1단계 사업을 통해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위축됐던 자원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로는 세부 그룹별 특성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 컨소시엄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자원개발 5개 연구과제에 대해 자원 공기업과 산·학 협력 연구단(이하 연구단)을 구성하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또한, 연구단 소속 학과는 대학융합 프로그램, 글로벌 현장 전문가 초청강의, 현장 전문가 진로상담·멘토링, 국내 현장실습 지원 등 산·학 협력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협력한다.
특히,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우리 기업이 진출한 해외대학 등과 협력해 우수학생 해외진출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아랍 에미리트(UAE)와 ‘한-UAE 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청년인력 해외진출 추진 중으로, 지난 8월에는 아부다비 석유대학(Petroleum Institute) 석사과정에 자원개발특성화대학 학생 2명이 입학했고, 2015년 이후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아이리스룸에서 선정대학-전담기관 간 협약식을 갖고, 사업 수행 협약을 맺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자원개발 청년인력 교류가 가능한 외국 대학·기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는 한편, 청년인력의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내용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