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켐㈜(대표이사 정찬웅, www.delcam.co.kr)은 최근 경주 현대호텔에서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5회 유저그룹컨퍼런스(The 25th User Group Conference, www.hdugc.net)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최 25주년을 기념해 제조기술의 전세계적인 트렌드 및 최신 CAD/CAM 기술을 풍성하게 담아내어 참가자들에게 양질의 기술정보와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한국델켐 정찬웅 대표이사와 영국 델켐 Ltd.의 클라이브 마텔 대표이사, 오토데스크의 버즈 크로스 수석 부사장이 기조 발표를 통해 각자 어떠한 로드맵을 통한 ‘Big Jump Up’을 실현해 나갈 것인지를 생생하게 전달해 향후 국내외 CAD/CAM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하게 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4반세기라는 오랜 기간 동안 한국델켐과 인연을 맺어온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발표를 시작한 정찬웅 대표이사는 “25년 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최고의 기술력으로 국가 번영을 주도한다’는 본질은 변함이 없으나 국내 최대 CAD/CAM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거듭나며 형태는 크게 변화했다고 전달하며 기업이 성장하려면 본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형태는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급변하는 세계경영환경에서 가장 효과적인 생존 수단은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차별화 된 강점을 갖추는 것이라고 전하며, 고객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점진적인 성장을 넘어선 커다란 도약을 통한 ‘Big Jump Up’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공장자동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고, 더불어 한국델켐의 고객들은 오토데스크와의 합병을 통해 세계최고의 CAM 솔루션에 세계 최대의 CAD 솔루션의 파워가 더해짐으로써 가장 강력한 자동화 기술의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의 소개로 무대에 등단한 오토데스크 수석 부사장 버즈 크로스는 올 초 정식 인수합병 체결 이후 처음 공식석상에서 델켐 고객들을 만나 뵙게 돼 기쁘다고 전하며 오토데스크의 간략한 소개를 진행했다
버즈 크로스는 제조 분야는 오토데스크 비즈니스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제조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델켐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오토데스크는 델켐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와 흐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과 많은 고객들, 그동안의 훌륭한 업적을 통해 시장에서 각인된 브랜드 가치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만큼 델켐과 오토데스크는 서로의 기술력을 공유해 모두에게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는 델켐 Ltd. 클라이브 마텔 대표이사가 발표를 통해 델켐과 오토데스크의 인수합병은 서로간의 기술을 공유해 고객들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된 것으로 향후에도 델켐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클라이브 마텔 대표이사는 “기존 고객들의 대한 지원과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델켐과 오토데스크 제품간의 보다 높은 수준의 통합을 통해 최첨단 기술력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사용자의 이익은 더욱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 융합 통한 차세대 제조기술로의 진화
기조 연설에 이어 진행된 기술세션의 첫번째 순서는 기술연구소 김권일 수석연구원이 융합과 진화라는 주제로 정보기술과 융합된 제조기술이 향후 어떻게 진화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심도 깊은 내용을 다뤘다.
김 수석은 가공기술이 발전할수록 3D 프린터, 레이저, 특수 코팅 등 다양한 제조 공정들이 도입되고 각종 신소재들이 개발될 것으로 내다본 뒤 그 모든 신기술들을 고려해 설계와 CAM 작업을 해야 한다면 난이도가 계속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제조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때문에 CAD/CAM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임인 점을 어필했다.
김 수석 연구원은 급변하는 제조환경에 고객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델켐 자체 개발 제조융합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델켐 고객들은 향후 개발될 CAD/CAM 자동화 공정을 통해 CAD/CAM 자동 시안 생성, 실시간 밑그림 생성, 가공 공정들이 제품의 어떠한 요소에 적용될지를 자동으로 추출해 주고 툴패스 시안까지 만들어 주는 기능, 작업자의 스타일에 딱 맞는 시안을 생성하도록 돕는 개인화 기술, 보다 완벽한 시뮬레이션 및 검증 등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권일 수석은 “한국델켐은 다양한 제조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최고의 가공 컨설팅 서비스를 고객 여러분들께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ICT 정보통신 기술에 기반한 제조융합기술 개발을 박사급 연구원들을 대거 투입해 진행하고 있고, 파워솔루션을 도입하신 고객 분들이 가장 먼저 진화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4M을 위한 새로운 CAD 전략
황도연 선임컨설턴트의 발표와 오광민 선임컨설턴트의 데모시연으로 진행된 디자인 세션에서는 D4M을 위한 새로운 CAD 전략을 주제로 PowerSHAPE의 전극 설계 API를 비롯한 통합 디자인 솔루션으로서의 특화된 여러 기능을 소개했다. 복잡한 형상의 디자인을 위한 CADM 프로그램 PowerSHAPE는 서피스, 솔리드, STL데이타를 하나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신기법인 TRIBRID 모델로,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 활용 가능하며, 특히 제조를 위한 모델링기능은 금형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여러 기종의 모델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받아들이는 강력한 인터페이스기능, 수정, 편집, 전극 모델링 기능 등의 특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선임컨설턴트는 “금형 한 벌당 수 많은 전극을 필요로 해 시간 소모가 매우 크며, 병목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PowerSHAPE의 Eletrode Wizard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EDM 전공정의 통합, 부서 또는 업체 간 소통 문제 해결, 전체 제조 시간의 감소 등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뿌리산업 PowerMILL 기술
이충은 수석컨설턴트의 발표와 박효근 선임컨설턴트의 데모시연으로 진행된 가공 세션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PowerMILL의 독보적인 가공 기술을 소개했다.
이충은 수석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뿌리산업이 발전해야만 가능하다고 밝히며 뿌리산업의 혁신적 공정개선을 위한 PowerMILL의 강력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충은 수석은 “PowerMILL의 적용을 통해 사용자는 고속 가공, 다양한 방식의 툴패스 편집, 다양한 5축 축정의, 가공시간의 획기적인 단축을 가능케 하는 보텍스 황삭 가공기술 등을 활용해 혁신적 공정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업 시간 및 비용 절감, 고품질/단납기 요구, 인력 부족 문제 등을 한국델켐 자체 개발 자동화 솔루션인 HDAS(Hankook Delcam Automation Solution)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CAM 작업 표준화 및 최적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본의 TMW 및 일도에프엔씨, 삼성전다 등의 사례를 통해 실감나게 설명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흑연전극 제작 업체 일도에프엔씨는 HDAS 적용을 통해 CAM 작업 시간 및 가공시간 단축을 도모할 수 있고 전극의 엣지 부분이 보다 정확히 표현 되는 등 품질면에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다테마츠몰드는 HDAS 도입 1개월 만에 장비가동률이 28.6% 증가되는 놀라운 결과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 수석은 “기술은 유한한 생명을 가진 유기체와 같아 끊임없는 진화와 발전이 필요하다. 한국델켐의 혁신적 공정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통해 Big Jump Up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부품가공 효율성 극대화 위한 자동화 CAM 솔루션
2일차의 첫 기술 세션은 황성옥 선임컨설턴트와 김희권 선임컨설턴트가 부품가공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자동화 CAM 솔루션을 주제로 FeatureCAM과 PartMaker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사용자는 피쳐를 이용한 지식 기반의 자동화 CAM 소프트웨어인 FeatureCAM을 통해 밀링, 선반, 복합기(Turn/Mill)에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하고 데이터를 생성함에 있어서 기존의 방식과는 차별화해 공구 및 공정, 소재, 절삭조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사용자들이 최적의 조건으로 가공의 표준화를 할 수 있으며, 기존의 2D 가공방식을 3D 가공방식으로 완벽하게 전환함으로써 모든 공정을 자동화 해 부품 가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초소형의 부품 가공에 많이 사용되는 스위스타입 선반 장비에 최적화된 PartMaker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고 데모를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실감나게 소개하는 등 알찬 내용의 세션을 제공했다.
3차원 측정 ‘선택인가?필수인가?’
김대경 수석컨설턴트와 조한길 선임컨설턴트는 생산 현장에서의 측정 시스템이 왜 중요한 것인지, 제품의 완성도에 끼치는 ‘측정’의 영향력이 어떠한지 상세한 설명과 데모를 통해 설득력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타성에 젖은 업무 환경 및 작업자의 인식부족으로 인해 측정이라 함은 필수 요건이 아닌 선택 요건으로 판단하고 있는 일부 기업은 결국 도태되기 마련이라고 설명하며 측정 시스템의 도입은 ‘Big Jump Up!’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다양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한국델켐의 측정 솔루션인 PowerINSPECT는 쉬운 사용법, 빠르고 정확한 정렬 및 측정 기능, 손쉬운 보고서 작업, 측정 결과의 분석을 통한 공정 및 제품의 손쉬은 흐름 파악을 가능케 해 생산성 향상을 돕는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다. 김 수석은 “PowerINSPECT는 현대·기아자동차, GM KOREA 및 해외 유명 자동차 업체로부터 뛰어난 기능을 인정받고 있고, 효진오토테크, 학림, 명성, 세화, 대산모델, 드림테크 등의 고객사도 측정 솔루션 도입을 통해 ‘Big Jump Up’실현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며 측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임을 다시 한번 되짚었다.
산학정 함께하는 산업전문인력양성
한국델켐의 김광연 상무는 ‘산학정이 함께하는 산업전문인력양성’을 주제로 한국델켐의 PowerMILL 자격제도, 캠 경진대회, 산학협력 브릿지 사업 등의 주요 인력양성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주체 별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델켐의 정책들과 국가인력양성제도와의 연계 방안 및 향후 국가인력양성제도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향후 새롭게 진행될 PowerMILL 5축 자격증, PowerSHAPE/FeatureCAM 자격증에 대해 안내했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오픈하는 Delcam Job 사이트를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김 상무는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Big Jump Up이 불가능 하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제조업 지원 및 인력양성정책 수립과 더불어 교육의 주체인 교육기관은 우수인력을 기업요구수준으로 배양해줘야 하며, 기업은 유입된 우수인력이 미래에 대한 비젼을 가질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인사제도, 기업문화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델켐은 다양한 기술개발과 기술트렌드 제시뿐 아니라, 양질의 인력양성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후 발표를 마무리했다.
Asian Technical Summit 2014
정찬웅 대표는 한국에 방문한 각국의 기자단을 비롯한 참가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Delcam in South Korea’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경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동종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한국델켐의 대규모 조직, 각종 수상경력, CSR 활동 등을 차례로 소개하며 CAD/CAM 업계 독보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서 설명한 다양한 활동과 고객들에게 제품이 아닌 기술을 판매한다는 경영 마인드,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2014년에도 전년대비 약 25%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비즈니스 방식에 있어서 ‘The Best One’이 아닌 ‘The Only One’을 추구한다는 정 대표는 CAM자격증 제도 및 CAM 경진대회와 같은 다양한 산업전문기술인력양성 프로젝트, 자체 기술연구소 설립, 타 CAD/CAM 회사와 비교도 되지 않는 대규모의 컨설팅/엔지니어 조직 등 한국델켐만의 유니크한 비즈니스 방식과 사업 내용을 브리핑, 국내외 참가자들을 비롯한 외신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델켐의 클라이브 마텔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에서, 델켐이 1972년 캠브리지 공과대학에서 CAM 시스템을 최초 개발 공급한 이래 40년 간 지속돼 온 주요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CAD/CAM 각 분야 최초 기술보급을 통해 Queen’s award 혁신상을 6회 이상 수상하는 등의 성과와 이를 통해 전 세계 CAM 산업 내 최다 개발 인력을 보유한 세계최대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음을 특별히 강조했다.
클라이브 마텔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은 각국의 델켐 세일즈 파트너들이 매년 훌륭한 비즈니스 실적을 달성해 주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여러 부문에서 다양한 수상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델켐은 2013년과 2014년 아시안 매뉴팩처링 어워드에서 최고의 CAM 시스템 공급자로 선정됐고, ArtCAM을 이용해 제작한 프랑스 동전이 2014년 최고의 동전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영국 MWP 시상식에서는 보텍스 황삭 가공기술을 통해 베스트 CAD/CAM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보텍스 황삭가공기술은 특허 출원 후 단시간 내에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고 말을 이었다.
클라이브 마텔은 오토데스크와의 합병을 통해 알리아스와 몰드플로와 같은 오토데스크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와 델켐이 강점을 갖고 있는 리버스엔지니어링, 인스펙션, 몰드/전극 디자인 솔루션 등이 결합되면 양사 고객들에게 더욱 통합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이러한 것들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토데스크의 버즈 크로스 수석부사장은 오토데스크 회사 소개로 발표를 시작했다. 버즈크로스는 “오토데스크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 8천 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400개 이상의 채널사, 200개 이상의 공인된 교육센터를 가진 대규모 조직이다. 설립 이후 30년 이상 빠르게 성장해 왔고, 세계적으로 가장 큰 CAD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델켐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제조 분야의 경우 오토데스크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덧붙이며, 이번 델켐과의 합병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버즈크로스는 알리아스, 인벤터, 나스트란, PLM 360 등의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오토데스크의 제품군을 간단히 소개했고, 오토데스크의 강력한 제품군들과 델켐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보다 완벽하고 통합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버즈 크로스는 “오토데스크는 델켐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델켐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들과 많은 고객들, 그 동안의 훌륭한 업적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가치있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고, 델켐과 오토데스크가 서로의 기술력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세계 제조시장의 흐름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술세션에서는 델켐 전 제품군의 업그레이드 기능 및 신기능, 향후 업데이트 될 기능 등이 소개됐다. PowerMILL 2015버전에서는 보텍스황삭가공기술과 충돌 체크 기능이 향상됐고 더욱 효과적인 라스터 정삭 기능을 제공한다. PowerSHAPE 2015버전은 다이렉트 모델링, 서피스 모델링,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능이 보다 강력해졌고, Creaform HandySCAN 스캐너의 지원을 위한 기능들이 포함됐다. 한편 FeatureCAM 2015에서는 3축 황삭과 정삭 툴패스를 위한 공구 생크와 홀더의 자동 충돌 체크 기능이 추가됐고, 그 밖에 PartMaker, PowerINSPECT, Healthcare 등 모든 솔루션에서 많은 기능이 개선되거나 추가됐다.
한편 ATS에서는 기술 세션과 더불어 실제 델켐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를 방문해 아시아 지역 전체의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에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SL주식회사를 방문해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한국델켐 고객사에 방문한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타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그 밖에도 참가자들은 한국델켐이 준비한 한국전통의 국악 공연 및 경주 유명 관광지 투어 등을 경험하며 한국 고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면서 2박 3일간의 ATS 일정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MINI Interview
이번 ATS에서는 한국델켐과 델켐 Ltd. 그리고 오토데스크가 합병에 의해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게 됐는지, 향후 로드맵과 비전은 어떠한지 등 많은 국내 및 해외 외신들의 뜨거운 관심과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별도의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다.
Q. 델켐과 오토데스크의 인수 합병 배경은?
A. 오토데스크의 제조관련 제품군은 크게 디자인, 시뮬레이션, 라이프사이클, 제조엔지니어링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에 해당하는 CAM 분야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이에 따라 세계적인 CAM 소프트웨어 기업인 델켐과의 인수합병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또한 최근 세계 트렌드가 디자인 부문이 아닌 제조 현장이 혁신의 중심이 되고 있고, 제조 현장의 지식을 디자인 부서에 전파해 설계에 반영하는 방식이 점차 보편화 되고 있는데 델켐과의 합병을 통해 이러한 트렌드에 맞는 제품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Q. 델켐과 오토데스크의 인수 합병 이후 변화된 점은?
두 회사가 합병을 체결하긴 했지만 서로간의 영업 조직이나, 지휘계통, 경영방침과 고유한 문화는 달라지는 것이 없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재무, 법무 등의 일부 관리 차원의 변화만 진행됐습니다. 향후에도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오토데스크와 델켐의 제품을 연동해서 출시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하는 방식의 합병은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배경은?
잘 알고 계시다시피 오토데스크가 이번과 같은 독립적인 운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합병을 체결한 것은 처음 시도한 것입니다. 양사는 각각의 고유한 장점이 있고, 더불어 서로간의 문화적인 차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 서로간의 고객 관점으로 보아도 델켐의 고객과 오토데스크의 고객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므로 이를 계속 살려나가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Q. 장기적으로 두 기업 간 제품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오토데스크와 델켐은 제품 간의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토데스크의 인벤터와 같은 디자인 소프트웨어에서 델켐의 CAM 소프트웨어로 손실 없는 데이터 플로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피쳐 기반 가공은 도면상에 있는 홀을 캠 프로그램이 인식한 후 홀 가공을 수행하는 것인데, 오토데스크 인벤터에서 지정한 형상을 델켐의 캠 자동화 솔루션인 피처캠을 그대로 인식해서 캠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통합을 통해 델켐과 오토데스크는 초기설계서부터 최종 가공까지 완벽한 솔루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Q. 델켐의 파트너사들 중에서도 특히 한국델켐이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고 대규모의 마케팅활동을 펼치며 고객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델켐 고객들이 이번 합병을 통해서 얻는 이점은 무엇인가?
두 회사는 각자 기술적인 강점을 갖고 있고, 그 중 오토데스크가 갖고 있는 강력한 기술 이 클라우드 플랫폼입니다. 또한 한국델켐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자동화 소프트웨어도 클라우드 베이스입니다. 미래 기술 트렌드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될 것이고, 이는 CAD/CAM 솔루션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양사의 기술 공유는 고객들에게 엄청난 효과를 제공할 것입니다.
Q. 한국델켐은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성장에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기업이 성장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R&D 센터라고 생각합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방식이 아닌 사용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R&D 센터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구개발 없이는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따라갈 수 없고 결국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면에서 한국델켐이 자체 개발 기술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점은 매우 훌륭한 방침이라고 생각되고, 이는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매출로 보여지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갑니다. 파트너사가 성장해야 본사도 성장할 수 있고, 한국델켐은 그런면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