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기계연)이 의료와 기계의 융합기술을 통해 의료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체계 확립에 나섰다.
기계연은 사단법인한국3D프린팅협회(회장 변재완, 이하 (사)한국3D프린팅협회) 및 건양대학교의료원(원장 박창일)과 3D프린터 의료응용분야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기계연과 (사)한국3D프린팅협회, 건양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9일 건양대학교 암센터에서 3D프린팅과 의료기술 간의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의료계가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공동 연구사업을 구체화하고 인프라 공동 활용을 위한 상호 지원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며, 특히 3D프린터 관련 의학연구 및 정보교류 활동, 특별강연, 세미나 등 각종 학술 활동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 초 준공한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이하 대구센터)를 주축으로 의료용 로봇과 진단기기 개발 등에 핵심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기계연은 대구센터 연구 지원인력 양성 및 현 연구 분야의 확대 및 심화를 위해 26일 대구가톨릭대학교 본관에서 대구가톨릭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공동연구 및 개발을 상호 지원하고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인적교류를 활성화하여 학사 및 석·박사과정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기계연은 올해 4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이철희)과도 첨단의료기기 기술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은 바 있으며, 또한 8월, 정부부처, 출연연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3D 프린팅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 및 기술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 원장은 “공학계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 중개학문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이번 두 차례에 걸친 MOU 체결을 통해 의료계가 성장 동력을 얻고 우리나라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