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동 4개국 방문 동행 경제사절단 발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 순방 준비시에 기업들이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지난 1월부터 경제단체, 협회, 관심 기업들과 경제인 행사에 대해 사전에 기획·논의하고 시장 관련정보 등을 공유해 왔다.
연중 개설돼 있는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탈'에 신청했거나, 산업통자원부의 중동 4개국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 이후에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중동 4개국 진출 주요 업종별 협회 대표,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23 심의를 거쳐 최종 115개사(116명)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산업부는 경제사절단 선정기준으로 공지에 게시된 것과 같이 ▲사업관련성 (중동 4개국과 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계획) ▲순방활용도 (정상외교 계기 투자, 사업수주 등 성과 예상기업) ▲사업유망성 (에너지․건설·IT·의료·금융․무역 등 진출 유망기업)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규모로 대기업 30개, 중소·중견기업 59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6개 등 총 115개 기업·기관이 구성됐다. 에너지․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 이외에 순방 4개국의 새로운 유망 분야인 IT, 보건․의료, 금융 등 관련기업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순방 4개국이 Post-Oil 시대를 대비해 산업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IT(디스트릭트홀딩스, 제이디솔루션 등), 보건․의료(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등), 금융(MBK 파트너스 등) 등 진출 유망부문 기업이 상당수 포함됐으며 우리의 주요 에너지 공급국(원유 70%, 가스 80%)인 4개국과 경제협력을 통해 안정적 에너지 공급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관련 기업도 선정했다.
4개국이 우리의 주요 건설․플랜트 협력국이며 두바이엑스포, 2022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건설·플랜트 관련기업이 포함됐다.
아울러, 중동 시장에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도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체 참가기업·기관 중 51%에 해당하는 59개 유망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됐다.
중동 4개 방문국 주요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함께 이번 순방시부터 최초 실시하는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
산업부는 2013년 이후 17개 순방국에 대해 10차례 경제사절단을 운영해 총 502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경제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중소·중견기업들도 순방 계기에 수출계약을 체결하거나 사절단 참여시 구축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게 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절단 참여 기업 대상 설문 결과 71.5%가 만족, 82.6%가 재참여를 희망하는 등 기업들의 긍정적 반응도 얻었다.
산업부는 그간의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들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