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무접점 충전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산업일보]
LS전선(대표 구자열)이 휴대폰, MP3 등 휴대용 전자기기들을 커넥터 없이 충전할 수 있는 “무접점 충전기술(Wireless Charger)”을 개발하여 인빌딩(In_Building) 솔루션 장비에 사용되는 휴대용 제어 단말기인 팜패드(Palm Pad)에 적용,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LS전선이 이번에 개발한 무접점 충전기술은 전자기 유도(Electromagnetic Induction)를 통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방식으로, 충전용 패드의 1차 코일에서 발생된 자기장이 배터리 부분의 2차 코일에 유도돼 전류를 공급하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이번에 LS전선이 개발한 수직자기장 방식의 이 기술은 무접점 충전기술의 선두기업인 영국 스플레쉬파워(Splashpower)사가 개발해 상용화한 수평자기장 방식보다 효율이 뛰어나고 충전용 패드의 단가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무접점 충전은 일반적으로 무선충전이라고 하는데 충전패드에 휴대통신기기를 올려 놓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충전되는 시스템으로, 이 기술은 대용량의 배터리가 요구되는 휴대통신기기 등에 적합하며, 접점이 노출돼 있지 않기 때문에 누전 등의 위험성이 거의 없어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무접점 충전기는 가정 내 유아나 노약자들을 감전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기존 유선방식의 커넥터 접점불량으로 인한 무충전 현상을 막을 수 있으며, 휴대폰, PMP, 로봇청소기 등과 같은 가정용 전자기기에서부터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분야다.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제어 단말기인 팜패드는 4S(Smart, Simple, Slim, Sexy) 컨셉으로 디자인돼 사용자 편의성은 물론 첨단 이미지를 지녀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인빌딩 사업 강화로 패키지인 팜패드 단말기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