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국방기술 민간에 최초 공개

[산업일보]
방위사업청(청장 장수만)은 국방과학기술의 발전방향과 미래에 확보해야 할 기술방향을 담은 '국방과학기술진흥실행계획'의 일반본을 처음으로 발간했다.

그 동안 국방연구개발 분야의 특수성으로 인해 정보 접근이 제한되어 있어 민간분야의 국방분야 진출이 용이하지 않았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본 책자는 원문에서 비밀 관련 분야를 제외하고 평문을 중심으로 작성되어 국방분야 진출을 모색하는 민간에 제공된다.

이번에 발간되는 「’12~’26 국방과학기술진흥실행계획」일반본은 2012년 부터 2026년 기간 중 세계 수준의 국방과학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8대 추진전략, 무기체계 연구개발 발전 방향과 소요기술, 핵심기술 발전방향 및 기술개발 대상 목록, 국방과학기술진흥 기반조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향 등 전반적인 국방 기술개발 방향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번 일반본의 발간은 방위사업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민군 기술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개청 이후 최초로 국방기술개발 관련 정보를 국방분야 외부에 공개함으로써 민군간 정보공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일반본의 발간으로 국방 기술개발 정보의 민군 공유를 통해 민간 우수기술의 국방분야 참여가 확대되고, 방위사업의 개방형 국방 기술개발을 위한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발간 후 산학연의 활용도 및 요구사항을 고려하여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공개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등 국방 기술개발 정보공유를 위한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국방 기술개발 정보공유가 방위사업 관계자 뿐만 아니라 국가 연구개발 관련기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위사업청의 노력이 나아가 융합형 국방 R&D를 향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