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비즈니스의 핵심은 '개방'과 '무료'

[산업일보]
미래 비즈니스 모델은 미디어와 결합하는 가운데 개방과 무료제공(Open and Free)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자 구매방식은 Social Network(트위터, 페이스북 등)를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교환, 소비자와 생산자간 연결이 확대되고 모든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나 접근할 수 있어야하며(open) 핵심 콘텐츠를 무료(free)로 제공하는 방식이 보다 높은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또 학제간 연구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대학이 출현하고, 중국과 인도가 2030년께 완전한 선진국으로 진입할 것이란 의견도 대두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1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미래학회(World Future Society)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의 비즈니스 형태는 누구나 언제라도 네트워크를 통해 접근할 수 있고, 핵심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야 보다 높은 수익창출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를테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강의를 온라인으로 무료로 개방하자 오히려 지원자들이 더 많이 증가했다는 사례를 들 수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방식 또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교환이 이뤄지고, 소비자와 생산자간 직접 거래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학문간 경계를 넘는 융합, 미래에 대한 통찰력, 기업가와 창업 정신을 함양하는 데 교육의 중점을 두는 '학제간 연구대학'(Singularity University)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인도가 과거의 빈곤에서 탈피해 글로벌 정치ㆍ경제ㆍ사회에서 점차 더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이들 나라는 수많은 글로벌 아젠다와 연계해 30년 후 주요 선진국으로 진입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인도의 경우 문맹률 개선을 위한 새로운 교육제도 마련 및 교통 인프라 재건과 함께 관료주의와 부패척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