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두산인프라코어와의 사전상담회 ‘성공적’

[산업일보]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두산인프라코어와 SIMTOS 2014 국내바이어 사전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IMTOS 2014 사무국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KOMMA, 이하 협회)는 지난 11일, 12일, 19일 3일에 거쳐 두산인프라코어와 SIMTOS 2014 맞춤형 국내바이어 상담회 참가업체 7개사와의 사전상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참가업체에게는 ‘네트워크 구축 및 거래환경 조성’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바이어 자격으로 참가한 두산인프라코어에서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발굴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으며 SIMTOS 기간 동안 국내바이어 현장 상담회에 대한 기대감응 높였다.

협회에서는 SIMTOS 2014 맞춤형 국내바이어 상담회는 사전검증을 거쳐 전시회 개최 이전부터 사전상담을 주선해 주고 있다. ‘SIMTOS 2014가 귀사의 영업2부가 되겠습니다’를 전략에 따라 ‘참가업체가 원하는 바이어’를 전시 이전 매칭해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76개사, 해외 37개사(총 113개사)가 참여했다.

평소 개별 중소기업 차원에서 접근이 어려웠던 대기업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 확보 및 상생 협력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특히 상담지원팀은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 참가업체가 원하는 수요처 발굴해 지난 5월 부산 동남권, 10월 경인과 부산 동남권 등에서 3차례에 걸쳐 사전상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국내 최대 공작기계 메이커중 하나인 두산인프라코어와의 사전상담회에는 장진공구, 챔프다이아, 한국발터, 윈앤텍코리아 등 7개사가 참여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대기업 실무자와의 네트워크를 해 거래성사의 기회를 넓힘은 물론 바이어에게는 고품질의 제품 및 기술력을 확보한 중소기업 DB구축의 기회를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 공구메이커 챔프다이아와 상담회를 진행한 두산의 제품개발 OSC팀 복합 Part 담당자는 “특수공구분야는 선진국에서 수입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상담한 기업은 다이아몬드공구를 자체생산해서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메리트가 있다”며 “향후 특수공구를 많이 사용하는 우리 시스템 부서와 연계해 품질과 성능을 확인한 후에 당사가 원하는 수준으로 안정이 돼 있다면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두산인프라코어 제품개발팀 공작기계 BG 담당자는 “국내 공구메이커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하기 위해 제휴업체를 알아보고 있던 중 SIMTOS 2014 국내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장진공구를 알게 되어 사전상담회를 갖게 됐다”며 “금형시장에서 공구 사용빈도가 높아서 정보교육 차원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진공구 담당자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절삭이나 선삭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공구 제품을 요청했다. 이에 맞춰 고경도, 중․저경도 관련 공구샘플로 먼저 보내줄 예정”이라며 “이번 상담회의 분위기가 형식적이지 않고 실제 참가업체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국내바이어 상담회는 국내뿐 아니라 대만 현지에서도 진행됐다. 연구개발 GV TFT 관계자가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만 공작기계 스핀들 메이커 Royal Precision Tools Corporation를 대만 현지에서 만난 것.

그 결과 제품개발팀 공작기계 BG 담당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대만의 우수한 기술을 가진 메이커를 소개받았는데, 스핀들류 등 공작기계 핵심부품을 해외 제품으로 적용하는 처음 검토하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면 코스트 절감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사전검증이 끝난 국내외 참가업체와 국내바이어의 맞춤형 국내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참가업체의 실질적인 수익창출을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수요자 및 공급자간 거래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