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망 국방기술 민수사업화 113건 발굴·공개

[산업일보]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31일 민수사업화 유망 국방기술 113건을 발굴하여‘국방기술거래장터’에 공개했다.

방위사업청은 국방기술 민간이전을 활성화하여 민·군기술융합을 촉진하고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자 매년 민수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여 공개하고 있다.

이번 공개된 기술 중 “내부자에 의한 자료유출을 탐지하는 기술”은 전산시스템 사용자 행위 분석을 통해 내부자 자료 유출을 감시·방지 하는 최신의 보안 기술이며, “비행체 추적 고속 3D 영상 촬영 장치기술”은 3D 고속 영상촬영이 가능한 기술로 특수영화 촬영 등 민수분야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여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3년을 국방기술 민간이전 활성화 원년으로 하여 국방과학연구소에 기술이전 전담조직인 창조국방사업단을 신설하고 인터넷에‘국방기술거래장터’을 개설하여 국방기술 2,654건을 공개하는 등 국방기술 공개 및 이전을 적극 추진하여 왔다.

군사용 레이더에 개발 기술에 사용되는 초고주파 회로 설계기술을 이전 받은 광통신 민간업체는 ‘13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100Gbps급 광통신모듈을 개발하여 중국 전역에 설치될 광통신 사업의 시행자 중 한 업체로 선정되었고 앞으로 10년간 약 5,0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또한 인터넷 보안업체는 군 지휘통신체계에 사용되는 네트워크 증가 추적기술을 이전받아 인터넷 침해 실시간 탐지 장비를 개발, 현재 세계적 인터넷 쇼핑몰인 美 이베이(ebay)에 시범장비로 납품 중이며 본계약 체결 시 향후 대폭적인 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등 국방기술이 민간 신기술 개발 및 신시장 창출의 기반이 되어 창조경제에 기여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기술도우미를 운영하여 기술이전 기업의 민수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금년 전반기내에 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하여 민수사업화 유망 국방기술을 추가 발굴 할 예정이다.

또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되는 ‘창조경제를 위한 민군기술협력 페스티벌(KDEC)'에서 ’국방기술을 활용한 청년창업경진대회‘ 개최하여 국방 벤처 인력 양성 및 국방 청년 창업을 촉진하는 등 국방기술 민간이전을 활성화하여 국익 창출 및 창조경제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