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40개 공공기관, 中企제품 80조원대 구매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지난해 78조 8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데 이어 올해에도 740개 공공기관이 역대 최대인 80조원대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다.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 및 목표(안)에 따르면 올해 중기제품 구매목표액(740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실적 대비 1조 4000억원(1.7%) 증가한 80조 2000억원으로 총 구매액(114조 9000억원)의 69.8% 수준이다.이로써 2006년 중기제품 공공구매 목표비율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80조원대에 진입하게 되며 구매율(69.8%)도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또한 올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를 45조 5000억원(56.7%)으로 설정해 내수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한편 우선구매 대상인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제품 및 장애인기업제품 구매목표액도 2012년에 비해 2013년 실적이 20% 이상 상승했고 올해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2013년도 기술개발제품 구매실적은 2012년도 구매액 2조 1100억원보다 20.3%(4300억원) 증가한 2조 5400억원이고, 올 목표는 지난해 대비 19.6%(5000억원) 증가한 3조 400억원으로 설정됐다.이어 여성기업제품 구매실적은 지난해 4조 48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목표는 지난해 대비 17.4%(7800억원) 증가한 5조 2600억원으로 설정됐다.장애인기업제품 구매실적의 경우 지난해에는 2012년보다 100% 증가한 6800억원을 기록했으며,올해 목표는 지난해 대비 7.4%(500억원) 증가한 7300억원으로 설정됐다.한편 2012년 대비 2013년 구매실적이 우수한 공공기관은 국가기관의 경우 ▲검찰청 95.2%(580억원) ▲병무청 90.5%(179억원) ▲방송통신위원회 88.3%(25억원) ▲중기청 87.9%(227억원) ▲ 조달청 87.8%(411억원)으로 순으로 나타났다.자치단체는 ▲전라북도 93.9%(2조원) ▲전라남도 93.0%(3조 3000억원) ▲충청북도 90.2%(1조 5000억원) ▲강원도 89.5%(2조 2000억원) ▲대전광역시 89.4%(5000억원)의 순이었으며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우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99.9%(110억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99.7%(29억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99.6%(189억원) ▲한국기상산업진흥원 99.6%(47억원) ▲한국산업단지공단 98.1%(137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금액으로 살펴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6조원(56.7%)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4조 4000억원·86.5%) ▲한국전력공사(4조 3000억원·69.0%) ▲전라남도(3조 3000억원·93.0%) ▲경상북도(3조 3000억원·86.8%) 등이 그 뒤를 이었다.한편 중기청은 중소기업제품의 구매 증대와 이행력 제고를 위해 공공기관의 제도 이행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확대되도록 법령 및 제도 등을 다음과 같이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 중소기업자와우선조달계약제도 등의 이행을 위해 입찰 단계부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권고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또한 조달청과 공동으로 중기제품 공공구매제도 이행실태를 조사(5∼9월, 180개 기관)해 위반사항을 시정요구하고 기관평가에 반영(감점)하기로 했다.아울러 중기청장의 개선권고 미이행 입찰에 대해 입찰절차 진행을 일정기간(1개월) 중지하는 제도 를 올 하반기 시행하고, 공공구매제도 관련 보고 미이행, 거짓보고, 검사 거부·방해 자(공공기관, 중소기업)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도 하반기 마련하기로 했다.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은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80조원대로 확대하는 것은 내수시장 확대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조달시장에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위장중소기업여부 실태조사’를 실시해 중소기업 등 영세기업 보호 터전을 닦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740개 공공기관, 中企제품 80조원대 구매

기사입력 2014-05-01 09:40:31

[산업일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지난해 78조 8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데 이어 올해에도 740개 공공기관이 역대 최대인 80조원대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한다.

중소기업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 및 목표(안)에 따르면 올해 중기제품 구매목표액(740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실적 대비 1조 4000억원(1.7%) 증가한 80조 2000억원으로 총 구매액(114조 9000억원)의 69.8% 수준이다.

이로써 2006년 중기제품 공공구매 목표비율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80조원대에 진입하게 되며 구매율(69.8%)도 사상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올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를 45조 5000억원(56.7%)으로 설정해 내수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한편 우선구매 대상인 기술개발제품, 여성기업제품 및 장애인기업제품 구매목표액도 2012년에 비해 2013년 실적이 20% 이상 상승했고 올해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3년도 기술개발제품 구매실적은 2012년도 구매액 2조 1100억원보다 20.3%(4300억원) 증가한 2조 5400억원이고, 올 목표는 지난해 대비 19.6%(5000억원) 증가한 3조 400억원으로 설정됐다.

이어 여성기업제품 구매실적은 지난해 4조 48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목표는 지난해 대비 17.4%(7800억원) 증가한 5조 2600억원으로 설정됐다.

장애인기업제품 구매실적의 경우 지난해에는 2012년보다 100% 증가한 6800억원을 기록했으며,올해 목표는 지난해 대비 7.4%(500억원) 증가한 7300억원으로 설정됐다.

한편 2012년 대비 2013년 구매실적이 우수한 공공기관은 국가기관의 경우 ▲검찰청 95.2%(580억원) ▲병무청 90.5%(179억원) ▲방송통신위원회 88.3%(25억원) ▲중기청 87.9%(227억원) ▲ 조달청 87.8%(411억원)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는 ▲전라북도 93.9%(2조원) ▲전라남도 93.0%(3조 3000억원) ▲충청북도 90.2%(1조 5000억원) ▲강원도 89.5%(2조 2000억원) ▲대전광역시 89.4%(5000억원)의 순이었으며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우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99.9%(110억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99.7%(29억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99.6%(189억원) ▲한국기상산업진흥원 99.6%(47억원) ▲한국산업단지공단 98.1%(137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금액으로 살펴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6조원(56.7%)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4조 4000억원·86.5%) ▲한국전력공사(4조 3000억원·69.0%) ▲전라남도(3조 3000억원·93.0%) ▲경상북도(3조 3000억원·86.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중기청은 중소기업제품의 구매 증대와 이행력 제고를 위해 공공기관의 제도 이행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확대되도록 법령 및 제도 등을 다음과 같이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 중소기업자와우선조달계약제도 등의 이행을 위해 입찰 단계부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권고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한 조달청과 공동으로 중기제품 공공구매제도 이행실태를 조사(5∼9월, 180개 기관)해 위반사항을 시정요구하고 기관평가에 반영(감점)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기청장의 개선권고 미이행 입찰에 대해 입찰절차 진행을 일정기간(1개월) 중지하는 제도 를 올 하반기 시행하고, 공공구매제도 관련 보고 미이행, 거짓보고, 검사 거부·방해 자(공공기관, 중소기업)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도 하반기 마련하기로 했다.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은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80조원대로 확대하는 것은 내수시장 확대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조달시장에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위장중소기업여부 실태조사’를 실시해 중소기업 등 영세기업 보호 터전을 닦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