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1월 기계장터] 올해 SOC사업 시행, 건설 중장비 거래량 약 2배로 ‘껑충’

[산업일보]
2016년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감소하지만, 상반기 선거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SOC 사업이 연초부터 집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건설 중장비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계산업의 실거래현황을 알 수 있는 B2B 마켓 ‘다아라 기계장터’에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1월 20일까지 한 달간 거래된 내역을 살펴보면, 건설 중장비가 전달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12월에 이어 이달도 PLC/인버터/콘트롤러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CNC 선반, 절단/절곡기, 범용선반, 범용밀링, 사출성형기, 프레스, 머시닝센터가 뒤를 이었다. 특히, 산업환경장비와 굴삭기가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하며,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거래금액 규모로 보면, CNC선반, 머시닝센터, 사출성형기가 3위권에 랭크됐으며, 절단/절곡기, 프레스, 굴삭기, 범용밀링이 4위부터 7위를 차지했다. 굴삭기는 전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덤프트럭, 산업환경장비가 8, 9위로 새롭게 등장했으며, 범용선반이 10위를 기록했다.

산업환경장비와 굴삭기의 경우, 거래건수와 금액에서 전달에 비해 높은 순위를 기록해 시선을 끈다. 산업환경장비는 거래건수와 금액 모두에서 새롭게 10위권 안에 들어왔다.

이 외에도 1월 한 달간 산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로 머시닝센터가 꼽혔다. 또한 저조한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듯 전달에 순위에 없었던 중고기계가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컨테이너, 콤프레샤, 지게차, 공구, 건조기, 프레스, 분쇄기가 2위부터 9위권을 형성했으며, 굴삭기(10위)는 검색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달부터 다아라 기계장터는 진성 가격 등록은 물론 판매 현황까지 체크해 우수판매업체 선정한다. 이를 통해 올바른 거래문화 정착으로 산업기계장터 표준화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유휴설비기계의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바이어들이 볼 수 있도록 업체 및 제품 정보를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번역하고, 수출경험이 없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류작성을 대행해 주는 등 실질적인 수출지원서비스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