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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인체치수 파악해 생활환경 개선
이은실 기자|eunsil@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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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인체치수 파악해 생활환경 개선

생활공간 설계에 필요한 인체정보 지침 개발

기사입력 2016-03-14 21: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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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한국인 인체치수 정보, 부처협업으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이는 보행자 걸음걸이를 분석해 범죄수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제품개발 및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사업’이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하는데 이는 보행자의 걸음걸이 유형을 입체형상으로 측정해 범죄수사를 지원하고, 고령자 및 장애인의 신체동작범위를 분석해 약자의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보행자 유형에 대한 다각적인 측정을 실시하고 범죄 수사를 위해 동일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측정·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표원은 ‘국립재활원’과 공동으로 장애인, 고령자의 동작범위를 분석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개발 및 생활공간 설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기기, 자세보조기구, 재활기구, 보조로봇 등의 제품과 생활공간 설계에 필요한 인체정보가 담겨있는 지침을 개발해 관련업계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표원은 인체정보 관련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계 지원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점차 서구화되는 청소년의 신체조건과 교육환경 변화에 다른 학생들의 활동반경을 고려해 ‘가변형 책걸상’ 제작을 위한 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체치수 정보에 관한 접근성 및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기업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이즈코리아 모바일 앱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체치수 정보 활용과 관련한 새로운 사업 발굴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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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이은실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 취재를 통해 최신기술 동향과 생생한 현장을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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