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개 품목 대해 관세인하 발표

[산업일보]
인도 재무부는 올해와 내년 휴대폰 부품 등 4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수입관세가 인하돼 국내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적극적인 판로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KOTRA 뭄바이 무역관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4월 예산안에서 PCB, 배터리, 충전기, 이어폰 등 휴대폰 부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상할 것으로 발표했으나 지난 5월 5일 해당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및 철폐한다.

인도 휴대폰 제조사들은 부품을 수입해 조립하고 있는데 높은 관세로 휴대폰 제조사들의 적자가 발생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관세 인하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관세 인하는 올해 회계연도까지 지속될 예정이나 인도 정부에서는 현지 공장 설립 후 부품업체 생산 및 공급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어 휴대폰 부품업체의 인도생산 기지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천360만 개의 스마트폰이 수입됐으며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인도에 현지 생산기지가 있는 경우 지속적인 시장 성장의 큰 요인으로, 이번 1분기 시장점유율은 26.6%였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세계에서 2위로 전반적인 휴대폰 판매량은 올해 약 2억500만 달러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시장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관세 인하를 통해 인도 수입업체 및 제조사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될 것이며 수출 마케팅으로는 국내 부품기업이 인도 현지 휴대폰 제조사인 비디오콘, 마이크로맥스 등에 판로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인도 내 부품 생산기지 설립을 적극 검토해볼 만하며 이를 통해 인도 정부에서 제조업체에 제공하는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향후 제조업의 성장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거점을 확보하는 것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