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전기차 시장,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산업 중 하나가 전기차다. 현재 오스트리아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관련 산업들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빈 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 트렌드가 맞물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 부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와 관련 시장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요소 중 하나로 지목됐던 전기충전소 인프라 문제가 정부 및 업계 공동의 노력으로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스트리아 승용차 시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부문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는데 그 가운데 특히 전기자동차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에도 현재까지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오스트리아에서는 총 9천703대의 전기차가 운행됐는데, 이는 전체 승용차의 0.19% 수준이다.

그러나 이러한 낮은 비중임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 전기차 제품은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오스트리아 정부의 정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정부는 보조금 지급과 관련 부담금 면제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전기차 시장에는 10여 가지의 모델들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다. 최근에는 완성차 메이커들의 잇따른 신 모델 출시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다양해지고 있어 제품 가격 또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KOTRA 빈 무역관 측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수행에 힘입어, 오스트리아 전기차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해 2020년에는 등록대수가 2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관련 업체들이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의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충전소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관련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