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 구체화

[산업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국토부, 행복도시건설청 등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시행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올해 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계획은 국제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5년 8월 수립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의 올해 추진내용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계획에는 거점지구 조성, 기초연구 환경구축,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구축 등을 골자로 한 내용이 담겨 있다.

먼저, 올해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부지조성과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의 가속화를 위해 지난해 65%의 진척률을 보인 신동지구 부지조성을 올 연말까지 완료하고, 2019년 말까지 둔곡지구를 포함한 거점지구 및 도로건설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생활밀착형 과학문화 기반조성을 위해 거점지구 수변공간을 과학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질 높은 정주환경 지원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조성방안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2022년에 해당하는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5개년 계획(안)’을 상반기에 마련해 IBS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IBS 본원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외부 캠퍼스 연구단 구축을 중심으로 한 ‘IBS 2단계 건립 마스터 플랜’ 수립 및 연구단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IBS와 일본의 기초과학연구 수행기관인 이화학연구소(RIKEN) 간의 국제공동컨퍼런스를 올 하반기 국내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기능지구 과학비즈니스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시설인 SB플라자를 연내 완공하고, SB플라자 내 산학연 혁신활동 수요 파악 및 상호 연결 기능을 하는 ‘Biz-Connect 센터’를 구축해 기술-기업 매칭, 기술이전, 사업화 컨설팅 등 과학벨트사업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과학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4차 산업 기술 관련 기관‧기업 유치가 가능하도록 유치업종 확대 검토 등의 제도 개선과 입주설명회 개최, 관계기관 합동 유치단 운영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연구성과정책관은 “2018년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시행계획 추진을 통해 과학벨트가 국가와 지역경제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혁신클러스터의 모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분야에서의 관계 기관과 혁신주체 간의 협력이 매우 긴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