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트로닉스, 유연성·확장성·편리성 갖춘 오실로스코프 출시

[산업일보]
신호를 측정할 때 노이즈의 간섭을 덜 받고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오실로스코프가 국내에 소개됐다.

25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텍트로닉스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혼합 신호 오실로스코프 6시리즈 MSO의 출시를 한국시장에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늘 출시된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5시리즈 MSO에 이어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제품으로 5시리즈의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호응이 높은 것은 그대로 채용하거나 성능을 높였다. 특히 낮은 노이즈를 통해 감도와 신뢰성을 높인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텍트로닉스는 이 제품을 이달 17일, 글로벌에서 먼저 출시한 바 있으며 올해 가을, 전 세계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텍트로닉스 한국·일본 마케팅 총괄 김경록 이사는, “기술의 변화 속도, 데이터의 전송이 예전과 달리 빠르게 변화하면서 텍트로닉스에서는 이에 대응해 ‘심플리스(simples)’의 특징을 갖춘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즉, 엔지니어들이 장비를 간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제품은 속도를 높이고 노이즈를 낮춘 부분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센서라는 것은 결국 임베디드 디바이스들인데 출시된 신제품은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이 주요 사용자들이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임베디드 설계는 ASIC와 FPGA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깨끗하고 정밀하게 제어된 DC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도록 6시리즈 MSO는 엔지니어가 고해상도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DC 전원 레일을 측정할 수 있게 해줘서 전원 레일에 영향을 주는 고주파 요인 파악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제품은 중급(Mid-range) 오실로스코프의 대역폭을 8GHz로 확장했으며 4개 채널 모두 동시에 25GS/s의 샘플링 속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경록 이사는, “모든 채널의 샘플링 속도가 25GS/s이라는 것은 시스템 엔지니어가 한 번에 4개의 고속 신호를 정확하게 캡처해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예로, DDR3 클록 1개와 DDR3 데이터 채널 3개를 동시에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어서 채널 간 샘플링 시스템 공유 장비로 설계를 특성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신제품은 5시리즈에는 탑재되지 않았던 Pre-Amp ASIC인 ‘TEK061'을 채택하고 있다.

김경록 이사는 “TEK061은 수백 밀리볼트 피크 대 피크의 신호에서 잡음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4개 채널에서 25GS/s 샘플링 속도를 지원하는 이 장비는 고해상도 모드 사용시 200MHz에서 16비트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즉 엔지니어들은 전원 레일에서 간섭 신호를 볼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제품은 5시리즈 MSO처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내장된 임의/함수 발생기, DVM 및 트리거 주파수 카운터, 프로토콜 옵션이 함께 제공된다. 운영체제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TLP058 로직 프로브를 추가하면 장비의 4개 플렉스 채널(FlexChannel) 입력이 모두 8개 디지털 입력으로 변화돼 유연한 MSO 구성을 제공한다. 대역폭 업그레이드도 가능한데 1GHz에서 시작해 간단한 라이센스 업그레이드 만으로 최대 8GHz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텍트로닉스에서는 신제품의 성능 수준에 맞춰 고성능 프로브 시즈리도 함께 출시했다.

김경록 이사는, “TAP4000, TDP4000, TDP7700는 새로운 프로브로, TDP7700은 4, 6, 8GHz 대역폭의 TriModeTM 프로브 시리즈다. 이 프로브는 엔지니어가 프로브를 이동하거나 변경하지 않아도 고속 버스 분석에 필요한 싱글 엔드, 디퍼런셜 및 커먼 모드를 측정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전했다.

이어 “미세한 테스트 지점에서 기계적인 스트레스를 제한하면서 프로브 팁에 액티브 버퍼를 배치하여 신호 무결성을 제공하고 솔더인 팁, 직접 연결, 휴대용 탐색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장치에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TekFlexTM 커넥터 기술을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TAP4000, TDP4000 프로브는 텍트로닉스의 액티브, 싱글엔드 및 디퍼런셜 프로브 범위를 확장하며 최대 4GHz 대역폭까지 지원 한다”고 덧붙였다.